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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작 인터케이블-벨덴8408

mistyblue 2013. 4. 28. 11:55

 

 

벨덴 8408 자작 인터케이블 2개를 만들고 나서 인증 샷!

익스팬더를 작업한 녀석이 외관으로는 더 좋아보인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고,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두녀석을 비교(웬비교?...같은 재질 인데--->익스팬더 입혀서..?) 청음하였다.

 

익스팬더 입힌녀석의 음이 훨씬 좋게 느껴진다-당연하지(돈과 수공이 더들어갔는데)-->저음은 단단하고 고음은 살아나고..무대가 앞에 펼쳐진듯, 스피커는   

 

사라졌다. 미세음이 살아나고,힘이 느껴진다. 어딘가 산만한 배경음이 정숙해졌다.  

 

스네어의 찰진음이 귀를 자극하고, 조청처럼 진득한 색소폰소리와 송진을 스치듯 꺼칠한 현의 움직임, 물방울  튀는듯  피아노소리.....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이렇게 청음기들을 쓰더라.  해서 나도 한번 흉내 내어보았다.

나는 글을 길게 쓰지 못한다. 해서 글을 길게 쓰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게 보인다.

90년대 초던가?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이름이 제대로 맞나?)의 "개미"를 읽고 감탄 한적이 있었다. 아마 2권이었지!

한낱 개미에 관해서 이렇게까지 긴이야기의 소설을 쓸수있는가 하고 실로 감탄을 했다. 대단한 사람이다.

지난5월 수술때문에 입원한 병원에서 박xx의 소설을 보았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소설가인데 크게 실망했다. 억지로 짜맞춘듯한 내용과

줄거리를 길게 하느라고 일부러 내용을  늘리는듯..정말 재미없었다 . 책을 빌려준 동생에게는 미안하지. 이렇게 혹평해서.

차라리 옛날 10대후반이던가? 20대초반 정신없이 읽었던 박계형의 소설이 훨씬 재미있었다. 머므르고 싶었던 순간들,  그해 가을.. 등등..

한때 70년대초 박계형의 소설에 빠져  있었다. 한낱 청춘소설 이지만 그당시에는 무지 재미있어 朴啓馨의 소설을 거의 전부 읽었다.

소설가 이름 한자까지 아직 안잊는걸 보니 참 많이 좋아했었나 보다. ㅎㅎ

 

 

 

 

재미있는 소설은 시간이 아깝지 않다. 72년도인가? 별들의고향(최인호). 가을밤에 커피를 주전자 가득 끓여놓고  마시면서 꼬박 밤을새며 읽었다.두권을 그렇게..

인터케이블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재질에 따라 음의 차이는 있다. 꼭 비싸다고 좋은 음이 나오지는 않는다. 앰프와 ,소스기기등 의 매칭에 따라 소리는 달라지므로...

그런데 오늘 인터케이블로 너무긴 이야기를 쓴게 아닌가 모르겠다.  개미 처럼은 못되지만.  히히히~~

 

출처 : 바람소리
글쓴이 : Aisi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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