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동문 2기백두대간팀은 12월19일(일) 무박으로 이기령-댓재구간
산행을 하고 삼척의 한 음식점(용꿈돼지꿈)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12월18일(토) 총77명(20회 : 6명)이 버스 2대에 분승하여 오후11시5분
압구정동을 출발, 문막휴게소와 동해휴게소에서 휴식과 요기를 하고
익일 오전3시25분 이기동 초소앞에서 하차하여 7분후 산행을 시작.
▼이기동 산행출발 지점
입산회는 5명이 B코스를 택하여 어쩔 수 없이 나 혼자 대간코스로 출발.
입산회 참석자 : 김부경, 김성진, 남경희, 박승훈, 유철진, 이선길 6명
어둠속에서 랜턴을 켜고 차도를 따라 걷는데 경사가 매우 가파라서
처음부터 체력의 소모가 많다. 3시56분 산소가 있는 능선에 올라 길을
찾느라 헤매고 4시40분 계곡에 이르러 길을 찾느라 또 한번 지체한다.
4시56분 이기령에 당도하여 10여분 휴식후 정상을 향하여 출발. 숲속
으로 일행의 불빛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하늘엔 별이 총총하다.
6시18분 중간봉을 넘어 6시45분 갈미봉(1278)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능선을 따라 나아가는데 좌측 낭떠러지 너머 동해시의 불빛이 환하다.
▼갈미봉
7시30분 고적대, 청옥산,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연릉과 동해안이 훤히
조망되는 전망대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40분간 머무니 너무 추워진다.
▼전망대
△좌로부터 박승훈,이관영(21회, 총산 등반대장),박기설(24회, 백두대간 등반대장)
8시10분 전망대를 떠나 8시30분 암봉으로 이루어진 고적대(1353.9)에
오르니 사방이 탁 트인다. 고적대는 신라 의상대사가 수행한 곳이라
하며 청옥산, 두타산과 함께 해동3봉으로 일컬어지는 명산이라 한다.
▼고적대
현도성후배(28회)에게 부탁하여 사진을 찍고 8시37분 출발하여 9시
연칠성령(蓮七星領)의 정상인 望京臺(혹은 望君臺로 불리움)를 통과.
연칠성령은 산세가 험준하여 난출령(難出領)으로도 불리운다고 하며
표지판에는 령의 한자가 領으로 표기되어있으나 嶺의 誤記인 것같다.
가파른 경사를 힘들게 올라 9시35분 최고봉인 청옥산(1403.7)에 도착.
박기설대장(24회)이 사진을 찍어주어 5분간 머문 후 선두를 뒤쫓는다.
▼청옥산정상
내리막을 거쳐 10시5분 문바위재, 10시9분 박달령을 지나고 산죽으로
둘러싸인 능선을 따라 10시30분 안부를 지나니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40분간의 길고 힘든 오르막을 거쳐 11시 두타산(1353) 당도.
두타산(頭陀山) 정상에서 유철진을 만나 사진을 찍으며 10분간 머물고
11시10분 둘이 하산을 하다가 11시32분 산소가 있는 1243봉의 아늑한
곳에서 과일을 먹으며 휴식. 11시40분 떠나 12시 통골재에서 직진한다.
▼두타산정상
통골재를 지나서도 오르막, 내리막이 한없이 반복되어 무척 괴롭힌다.
12시45분 1028봉을 끝으로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지고 명주목이, 934봉,
햇댓등을 거쳐 오후1시20분 댓재(竹峴, 810) 도착. (총산행 9시간50분)
▼B팀의 여유
댓재휴게소에서 대충 몸을 씻고 따뜻한 찌개국물과 함께 맥주를 마시니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 후미를 기다려 2시27분 버스를 타고 이동.
삼척의 '용꿈돼지꿈' 한식집 송년모임에서 양주, 와인 등을 마시며 점심
겸 저녁을 먹고 5시22분 출발. 9시50분 서울 압구정동에 도착하여 해산.
▼송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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