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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공관 라디오 수리 (퍼온글)

mistyblue 2013. 5. 11. 18:10

                                                                                                                                   출처 :   이상재님  블러그 .

 

진공관라디오 중고품을 구입하면 우선 전원을 넣기전에 확인할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0. 전원케이블 양단을 측정하여 쇼트가 되어있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1. 우선 전원이 몇볼트인지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구형 일제는 100V, 미제는 117V가 전원 규격입니다.

    유럽의 경우는 110/220V를 지원하는것을 볼수도 있습니다. 일제는 100V를 넣어주어야 진공관의 수명에 영향이 없겠지요

 

2. 그리고나서, 뒷커버를 제거한후 우선 먼지를 제거한후 외관상으로 보이는 결함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선이 떨이진 곳이 있는지,

    진공관에  이상이 있는것이 있는지, 혹 휴즈가 나간것은 아닌지... 이상이 있다면 수리를 요하고요...

   그리고 중고품의 경우 원래 꼽혀야 할 진공관이 아닌것이 꼽혀 있는 것들 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구하기 어려운 관들. 대충꼽아보아서 소리가 나면 그냥 사용한 것들) 전 주인들이 모르고 아니면

   실수로 꼽아놓은 것들이 지요. 이경우 소리가 안나거나, 엉뚱한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형 라디오/리시버의 경우 대부분 진공관의 교체를 위하여 사용진공관 명칭을 샤시상이나

    뒷면, 밑면에 보통 표기를 해 놓습니다. 그것에 따라 교체하시면 됩니다.

 

3. 이제 전원을 넣습니다. 전원규격을 모르면 110V에 꼽아야 지요... 그리고 진공관히터 전압을 체크합니다.

   9핀의 경우 4,5번간 8핀의 경우 2,7번간에서 AC전압을 측정하면 됩니다.

   6.3V의 히터전압을 사용하는 경우 제대로 나오면 110이 맞는 것이고 반정도 나오면 220으로 전압이 연결되어 있겠지요

 

4. 전원이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진공관에 불이 들어오면 라디오라면 소리가 나야하고,

   앰프나 리시버도 연결된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야 합니다. 최소한 험이라도....

   여기서 만약 소리가 안난다면 출력트랜스 불량이거나 출력관 불량, 배선이 떨어짐 등을 예상할수 있습니다.

  * 출력관 불량의 경우는 관 교체. * 관이 이상이 없는데도 소리가 안나면 출력트랜스를 의심합니다.

  - 출력트랜스의 1차측에 고전압(DC250정도)이 걸리는지 확인합니다.  (입/출력 양단 모두)

  - 전압이 모두 걸리는데 소리가 안 나면 출력트랜스 불량입니다.

 

5. 보통 이정도 체크하면 소리는 날것입니다. 이제 험에 대하여 확인하면, 보통 오래된 라디오나 앰프의 경우

    대부분의 불량은 정류용 콘덴서의 노후(용량감소)나, 전압강하용 저항의 경년변화입니다(저항키가 커짐)

   오래되서 불량이라는 소리지요.

   정류용 콘덴서는 보통 은색으로 크기가 큽니다. 보통 350V에 50 마이크로 두개정도.. (두개가 한개의 케이스에들어있는)

    의 용량을 사용하고요. 험이 나면 이 콘덴서를 교체해야 합니다. 원래의 콘덴서 규격에 맞도록 교체해야 하고요,

   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면 험이 많이 줄 것입니다.

   스피커에 귀를 가까이 대어서 나는 험은 약간은 감수해야 겠지만, 50cm이상 떨어져서 잘 안들리는 정도라면 양보할수 있겠지요

   그리고 특이한 경우로는 전압강하용 저항이 불량인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전압강하용 저항은 10W 용량의 큰 저항인데 정류후 전압을 조정하는 역활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우 보통 열을 많이 받으므로 오래 사용하면

   저항치가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환하여야 하지요..

 

6. 그리고 이번에는 라디오의 수신세기에 관련한 내용입니다.

   소리가 나는데 라디오의 소리가 너무 작거나 엉뚱한 주파수가 잡히는 경우이지요.

   소리가 작은 경우는 라디오 수신과 관련된 진공관(초단 진공관)이 의심이갑니다.

   진공관라디오의 경우 진공관 한개만 이상이 있어도 소리가 금새 나빠 집니다...

   진공관을 차례로 하나씩 교체하면서 체크를 해야지요. 그리고 소리가 나는데 엉뚱한 주파수가 잡히는 경우는

   보통 바리콘 주변의 코일들의 위치가 틀어진 경우입니다. 에어바리콘 옆에 보면 코일들을 조정할수 있는 포인트가

   한 네곳정도 있습니다.   

   그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두곳정도를 조정하면 원하는 포인트로 맞출수가 있습니다.

   라디오수신의 조정은 보통 바리콘부근의 RF단에서 하며 민감하여 잘못하면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전용 세라믹드라이버 사용)

  * 기타로는 볼륨의 잡음, 진공관 소켓등의 불량, 셀렉터등의 불량도 있으나 보통 이야기되는 사항들과 같습니다.

  * 위와 같은 불량외에 더 중대한 경우는 회로도나 계측기 등이 있어야 할것같아 수리가 가능합니다.

  * 그리고 그외에도 여러가지 변수가 있고요...... 

출처 : 춘란과 새우란 그리고 사슴벌레
글쓴이 : 지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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