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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프라이메어 A32 PRE30[Primare A30/PRE30]

mistyblue 2013. 6. 15. 20:40

출처  http://cyberav.co.kr/

프라이메어社의 첫 번째 제품군은 업계에 큰 선례를 남겼다. 이는 덴마크의 유명한 공학 설계자인 보 크리스텐슨의 작품이었다. 그는 매력적인 사운드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아름다운 혁신적인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제품 제작에 임했다.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던 1980년대에 벌써 크리슨텐슨은 사운드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900 시리즈와 200시리즈를 세상에 선보였다. 그가 선보인 두 라인업의 등장으로 하이파이의 위상이 격상되었다.

크리스텐슨은 다시 그의 시선을 중저가형 레벨의 제품으로 돌렸고 이러한 노력은 코플란트와 QLN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제나 오디오와의 제휴로 한층 힘을 받게 되었다.
프라이메어社의 벤트 닐슨의 '가치(VALUE)' 중심의 비전과 나사의 랄스 페데슨의 제조 경험이 합해져 더욱 폭넓은 범주의 음악 애호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전 세계의 스피커 설계자, 오디오 리뷰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과 찬사를 고루 받은 프라이메어사의 톡특한 정체성은 지금까지도 고이 지켜지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미국의 Threshold, PassLabs와 같은 여러 업체에서의 풍부한 경력을 가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엔지니어인 Mike Bladelius가 프라이메어社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프라이메어社는 가장 진보적인 하이엔드 하이파이 업체로 거듭날 수 있는 채비를 갖추게 되었다. 오디오와 비디오의 영역에서 Bladelius가 가진 탁월한 역량은 프라이메어社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21세기의 벽두에 프라이메어社의 쇄신의 노력은 광범위한 혁신적인 제품군으로 표현되었고 동사의 핵심 철학인 하이퍼포먼스, 고강성의 만듦새 비할 데 없는 미적 매력이라는 특성으로 한층 강화되었다.

[제품 사양]

         Output Power: 2 x 250 W / 8 Ohm, 2 x 400 W / 4 Ohm
        Inputs: 2 XLR, 2 RCA
        Other Inputs: 4-15 V Trigger
        Frequency Response: 20Hz - 100kHz -0.5dB
        THD+N: 1kHz, 250W, 8 ohm load: below 0.01%
        Signal to Noise: below -100dBV
        Input Impedance: 15kohm, RCA and XLR
        Gain: 26dB unblanced, 20dB balanced
        Power Consumption: OFF, but mainswitch ON: below 2Watt.
        Standby: 40Watt
        Operate idle: 170W.
        Dimensions (WxDxH): 430x546x216
        Weight: 40kg
          음향적인 면은 제쳐 두고 프라이메어사의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들라면 동사의 제품은 단단한 샤시와 부드럽고 정밀한 조작으로 인해 실제보다 고가의 제품처럼 보인다는 인상을 준다는 점이다프리30 은 라인인 3계통,테이트 루프, AV 바이패스단과 밸런스드 XLR2 계통을 지원한다.

          파워 앰프는 밸런스드 혹은 포노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이 가능하다 가능하다면 밸런스드 케이블의 사용을 권장하는 바이다. 참고로 우리는 시연을 위해 마란츠 CD7 레퍼런스 플레이어를 프리30에 밸런스드 단자로 연결하고 파워 앰프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연결했다 이 조합을 통해 우리는 저역에서 한층 또렷한 음상과 강력한 제어력을 얻을 수 있었다.

          A30.2 파워 앰프는 트윈 모노 타입이고 8옴의 부하에서 120W를 4옴에서는 200W의 출력을 전달한다. 400W의 모노 앰프로의 전환이 컨버팅이 가능하지만 스테레오로 구동할 경우에는 모노 앰프로의 전환이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프라이메어사의 C31 리모콘으로 프리의 컨트롤이 가능하고 동사의 제품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외관상 느껴지는 전반적인 퀄리티는 수준급이다. 몇 시간의 에이징을 거치고 난 후 프라이멀 스크림의 갋 "vil Heat" 앨범을 올려놓자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가 재현되며 프라이머 스크림의 활기찬 기운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펄 잼의 괨 "iot Act" 올려놓아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특히 갍 "et Right"의 오프닝에서의 기타 사운드는 스피커를 힘차게 울려 주었다. 어쿠스틱 넘버인 괫 "humbing my Way"에서 에디 베더의 보이스는 실체감을 얻으며 방 한 구석에 자리를 꿰찬 듯한 사실적인 음의 구현이 이루어졌다. 이 디스크에서는 음 하나 하나가 겭苡팀獵(live)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사운드의 재생은 사실적이었다.

          밸런스는 중립적이고 긴밀했지만 동시에 매칭되는 기기와 올려놓은 음원이 허용한다면 벽을 진동하는 강력한 힘도 갖추고 있다. 토리 아모스의 "carlet's Walk"를 올려놓으면 프리30/A30.2 조합이 가상의 음장 위에 싱어의 보이스와 피아노 센터 스테이지를 그려내는 능력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거의 손으로 만져 질 것 같은 실체감이 느껴진다. 각 보컬의 뉘앙스를 섬세하게 잡아내는 능력 역시 뛰어나다. 사실 보컬의 미묘한 뉘앙스를 잡아내는 능력 면에서 프라이메어 사의 제품보다 우수한 앰프가 더 많이 있고 이런 점 때문에 동사의 제품이 시장에서 제 평가를 못 받는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프리30/A30.2는 음원의 재생에 매우 정밀하고 장시간 들어도 피로도를 쉽게 느끼지 않는 매우 우수한 조합이다. 분위기를 바꾸어 브리튼 심플 심포니 현악 4중주를 걸어보면 "layful Pizzicato"에서 현악 연주는 매우 경쾌하며 리듬의 정확성, 다이내믹, 섬세함이 잘 어우러진다. 매우 서정적인 악절에서 현악기 특유의 통울림과 온기가 느껴지며 현악기의 아름다운 질감이 잘 드러난다.

          동시에 대편성곡에서 모든 파트가 제 목소리를 내며 정점으로 접어드는 부분도 무난히 소화해 낼 수 있는 강력한 구동력을 갖추고 있다. 사실 이 가격 대에는 많은 앰프가 포진해 있지 않다. 프라이메어 프리30/A30.2에 필적할 만한 앰프가 몇몇 있기는 하지만 프리 30/A30.2 콤비는 최상급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보여준다.


          제품사양
           
            아날로그입력: 2 XLR (L&R), 5 RCA (L&R)
            아날로그출력: 1 XLR (L&R), 2 RCA (L&R)
            아날로그레코드 출력: 1 RCA (L&R) 밸런스드(XLR)
            입력: 560 mV 언밸런스드(RCA)
            입력: 280 mV
            감도: +20 dB
            테이프출력: 280 mV
            게인: 16 dB
            주파수응답: DC to 100 kHz + 0.1 dB THD: <0.01%
            S/N비: -118 dB
             메인: 230 V
            사이즈(WxDxH): 430x410x100 mm
            무게: 9,5 kg
           
           
           
            HI-FI Choice 2010 5 월리뷰
           

          2년 전쯤 프라이메어에서 이 앰프가 출시되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가격을 보고 상당히 놀랐었다. 무게가 40kg이 넘는 채널당 출력 250w급 파워앰프의 가격이 전형적인 하이엔드 브랜드의 인티앰프 가격만도 못하다니.. 전용 프리앰프인 PRE30을 포함하더라도 그 당시 가격이 천만원이 약간 넘는 선이었다.

           

          40kg이 넘는 파워앰프를 매칭한 하이엔드 지향의 고성능 프리/파워 앰프의 가격이 최고급 인티앰프 수준의 가격이라니.. 앰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구동력과 음악성 두가지로 크게 나누자면 누가 보더라도 구동력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히 당해낼 인티앰프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물론, 이 가격에 이정도 중량급 프리/파워 앰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생 중국 브랜드와 프라이메어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되지 않겠나?

           

          당연한 생각이지만, 알 수 없는 신생 브랜드의 제품도 아닌, 명 브랜드 프라이메어에서 생산한 제품의 가격치고는 너무나 좋은 수준의 가격이었다.

           

           

          파워앰프인 A32의 경우 2,000VA급의 고용량 트로이덜 트랜스에 90,000Uf의 전원 캐패시터를 탑재하고 있어서 구동력이 대단히 좋을 것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예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프라이메어 제품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제품에 기대할 수 있는 일종의 신뢰감이라는 것은 보증이 된 상태라 해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다.

           

          간단히 생각해 보더라도 이 세트 제품의 가격대비 성능은 놀라울 정도이다. 프라이메어의 최고급 프리/파워의 가격이 천만원도 안된다니 말이다. 이미 제품을 한동안 테스트해보고 든 생각이지만, 이렇게 신뢰할만하고 좋은 제품은, 제품을 평가하는 입장으로서 그 성능의 우수성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비자들이 더욱 더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행인지 불행인지 새롭게 프라이메어 본사와 국내의 딜러쉽이 바뀌고 나서 프라이메어에 대한 국내의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반가운 소식은 새로운 마케팅의 바람이 불면서 기존의 1,200만원정도 하던 프라이메어 PRE30 A32 세트 가격이 대폭 조정되어 900만원대까지 낮추게 된 것이다.

          어찌된 일일까?

          어지간한 제품들의 가격은 아예 앞숫자가 한두단계씩 올라가는 판국에 이 제품의 가격은 아예 자릿수를 4자리수에서 3자리수로 낮춰버렸으니.. 내심 이래도 이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지 못한다면 분명 국내 소비자들은 좋은 제품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유통사 및 업계가 무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는 아마도 프라이메어라는 브랜드를 이미 잘 아는 부류와 그렇지 않은 부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프라이메어라는 브랜드에 대한 약간의 추억이라도 있는 유저라면 프라이메어에 대한 어느정도의 신뢰감을 가지고 있겠지만, 프라이메어라는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는 유저들이라면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이다.

           

          브리티시 오브 킹덤의 초 하이엔드 브랜드와 유나이티드 오브 스테이츠의 권위적인 거대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적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이면서도 가장 저렴한 하드웨어 브랜드라고 말이다.

          본 필자는 프라이메어라는 브랜드를 축약해서 소개하자면 이런정도로 소개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것인지는 깊게 생각해 봐야겠지만, 유럽 각지에는 유독 프라이메어 출신의 유명 엔지니어들이 많고, 특히 프라이메어 본사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새로운 신생 유력 브랜드를 창업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독, 신생 브랜드가 론칭을 할 때는 메인 엔지니어나 제작사 대표가 과거 프라이메어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프라이메어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프라이메어에 하사할 수 있는 타이틀이라면 유럽의 HIFI 브랜드 중, 비영국권 브랜드중 가장 영향력이 크면서도 전세계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가 바로 프라이메어라고 생각된다. 분명, 영국권 브랜드와 비영국권 브랜드끼리는 추구하는 지향점 자체가 약간은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존재감이 큰 브랜드가 바로 프라이메어라는 것이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국내의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자동차 브랜드라는 식이다. 현대차가 영국의 오디오 브랜드 연합이라면, 프라이메어는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비영국권 브랜드 중,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이자 신뢰할 수 있는 알짜 브랜드라는 이야기이다.

           

           

           

          PRE30 A32 조합의 장점을 몇가지로 나누자면 아래와 같다.

           

          -       브랜드 네임 밸류와 만듦새에 비해 너무나 합리적인 가격

          -       농후하면서도 진중하면서도 밀도감 넘치는 음색

          -       평탄성을 가진 압도적인 구동력에 저임피던스 스피커 구동력까지 우수함.

          -       두께감 있는 사운드에 적당히 조여주는 능력과 세련된 스피드함까지 고루 겸비.

           

           

          프라이메어의 음색을 들어보면 다른 앰프들과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은 바로 소리의 밸런스이다. 다른 앰프들은 채워주질 못하는 밀도감과 평탄함을 프라임에어는 상당히 완숙하고 여유롭게 채워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프라이메어는 고음에서부터 초저음까지 빠짐없는 소리를 들려주는데, 정보력이 굉장히 탄탄하면서도 어느 음역 한군데를 강조하거나 색채감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일이 없다. 기본적으로는 지극히 차분한 음색이지만, 그 기본적인 기저에는 심도있고 진중함까지 느껴지는 다른 앰프들과는 크게 차별화되는 밀도감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프라이메의 이런 사운드 특성은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고급스럽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앰프들이 감아쥐지 못하는 넓은 대역을 여유롭게 감아쥐고 상당히 편안하고 여유롭게 제어해 주는 느긋한 음색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만큼 이 PRE30 A32 조합은 구동력적인 측면으로 보나 음색적인 측면으로 보나 상당히 능숙하면서도 완성된 느낌이다.

           

           

          매칭 스피커는 프로악 D18, D38과 엘락 FS249, 그리고 PMC OB1i B&W 804S도 매칭해 보았다.

           

          구동하는데는 다들 전혀 문제가 없었다. 때론 차고 넘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나 느긋하면서도 여유로운 밀도감이다. 굉장히 지긋하고 느긋하게 전대역의 소리를 일말의 흐트러짐도 없이 평탄하게 표현해 준다. 특히, 앰프 본연의 임무라고 할 수 있는 구동력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에 프로악이든 엘락이든 B&W든 스피커 고유의 성능을 완벽하게 뽑아준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간단한 예로 엘락이나 B&W의 경우는 매칭한 앰프의 구동력이 약하거나 매칭한 주변기기의 성향이 고음성향일 경우 저음의 양이나 무게감이 부족하고 중역의 밀도감이 비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엘락 FS249 B&W 804S의 중역이 이렇게도 탄탄하고 밀도감 넘치게 들리는 것도 참으로 오랜만이다. 특히, 아직까지 신품가 천만원 미만에서 엘락 FS249 B&W 804S 등에서 이런 밀도감과 탄탄한 밸런스감을 만끽해 본적이 없었다. 그만큼 PRE30 A32의 구동력과 여유로움은 정말로 마음에 드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 앰프의 소리는 밀도감만 좋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진중한 밀도감과 스피드, 그리고 단단함이라는 것은 쉽게 공존하기 힘든 부분인데, PRE30 A32 조합은 굉장히 다부진 밀도감이 장점이지만, 그렇다고 저음이 풀어진다거나 전체적인 스피드감이 느릿하거나 하는 손해를 전혀 감수할 필요가 없다. 너무 지나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손해를 감수할 필요도 없는 가장 이상적인 수준의 속도감과 정확도, 그리고 단단함을 만들어 준다. 듣고 있자면 왠지 다른 앰프들의 사운드는 어딘가 모르게 약간은 과장된 느낌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운드인 것이다.

           

           

          대부분의 중대형급 스피커의 경우, 30kg 미만의 앰프를 물렸을 때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중역대가 약간 비는 느낌이 있었고 고음이 좀 얇은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런데 FS249 PMC OB1i, B&W 804S 등에서 이렇게 균형잡히면서도 중역대가 두껍고 미끈하게 소리가 빠져 나오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인 것이다. 전혀 소리가 얇아서 가볍다거나 날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까랑까랑한 느낌도 없지만 무엇보다도 프라이메어가 아닌 앰프를 매칭했을 때는 가수가 아침에 노래를 부른 것 같은 느낌이라면, 프라이메어 PRE30 A32로 매칭해서 듣는 소리는 가수가 충분히 발성을 마치고 식사과 컨디션 조절을 한 후 저녁 공연의 첫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라고 생각된다. 그만큼 음색의 느낌이라거나 완숙미의 차이가 크다. 저음의 울림도 참으로 품위가 느껴지며 너무 요란스럽지도, 그렇다고 공격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다.

           

          다른 거의 대부분의 인티앰프들이 산을 그냥 모래성으로 표현한다면 프라이메어의 이 세트 조합은 산을 정말 산으로 표현하면서도 너무나 자연스럽다. 너무나 편안하게 바위를 바위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 강을 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운드를 표현함에 있어서 일련의 삐긋거림이나 히트러짐 같은 것이나 날림같은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1:1로 매치하는 스포츠 경기에서 나이가 많이 든 고령의 선수가 가만히 평범한 자세를 잡고 움직이지 않고 있어도 하나의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전혀 가벼운 느낌이 없고 품위가 느껴지는 진중하면서도 격조가 느껴지는 사운드이다. 그리고 많은 오디오 마니아들이 여성보컬은 어지간하면 다들 잘 나오더라고 하는 말들을 들은적이 있는데, 평소 얇게만 들리던 여성보컬이 있다면 이 조합으로 한번 들어보길 바란다. 실제로 마흔살의 연륜이 깊은 재즈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를 항상 30대의 목소리로 듣고 있었다면 이 프라이메어 조합으로 들어보면 아마도 이제는 드디어 40대의 농익은 목소리로 느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필요 이상으로 진득하거나 늘어지는 사운드와는 격을 달리한다. 분명 이례적일 만큼의 밀도감과 깊이감을 표현하고 있지만 정확도나 스피드, 탄력, 윤곽의 명확성과 명징함 등은 어느 하나 뒤쳐지지 않는다. 실로 단점을 감지하기 힘든 완성된 사운드라는 생각이다.

           

           

           

           

          앰프 자체의 성향이나 성능에는 별다른 불만을 찾기 힘들다.

          그만큼 이 앰프의 구동력이나 음색은 완성된 느낌이다. 아마도 이 앰프를 사용할 유저가 소유하고 있는 스피커가 유저의 취향에 지극히 잘 맞는 성향의 스피커라면 아마도 이 앰프와의 조합은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거기에 성질 좋은 소스만 제공이 된다면 HIFI는 걱정할 것이 없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천만원이 되지 않는다. 이정도 가격에 당신의 중대형 스피커를 90% 이상, 혹은 100% 완벽하게 제어해 주면서도 농익고 완숙미 넘치는 밸런스와 밀도감을 만들어 주는 HIFI적 완성도가 높은 사운드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앰프가 몇이나 될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아마도 그 생각이 끝나고 나면, 아마도 익숙치 않았던 프라이메어 PRE30, A32, A33.2 세트 앰프의 형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게 될 것이다.

           
           

           

          출처  http://cybera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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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울전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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