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7
이 다큐멘터리는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미군의 1년에 걸친 실상을 담고 있습니다 .
상도 많이 받은듯 하고 , 2011 년 아카데미에 다큐멘터리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있다고 하네요 .
사실 아카데미가 좋아할만한 작품이긴 합니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겪고 있는 미군의 고충같은 것들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니깐요 . 영화의 제목은 작전수행 도중 사망한 " 레스트레포 일병 " 의
이름입니다 .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의 " 코렌갈 계곡 " 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이 적군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방어책을 강구하다가 지형적인 이점을 누릴수 있는 전진초소를 구축하게 됩니다 .
이 전진초소를 구축하기전에 " 레스트레포 일병 " 이 전사하게 되고 , 진지가 완성된 후에는 그곳을
" 레스트레포 초소 " 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
일단 이 다큐멘터리는 종군기자가 캠코더로 촬연한것 같습니다 .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듯한 영상은 단
하나도 없었고요 , 초반 미군이 트럭으로 이동중에 급조폭발물을 밟게 되어 차에서 내리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
여기서 기자는 너무 놀란 나머지 캠코더의 사운드를 꺼버리는 실수를 한것 같습니다 .
미군은 초반에 전진초소를 구축하면서 엄청난 적군의 공격을 받게 되고 ,
초소 구축을 위한 이동중에 아프가니스탄의 민가를 잘못 공격하게 되어 민간이 사상자를 내기도 합니다 .
포탄에 다쳐서 이불에 둘둘 말린채 눈을 감고 있는 어린아이의 표정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
이래서 전쟁은 비참하고 비극적인듯 하네요 . 이 세상에서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통신망 위를 뛰어다니는 소를 죽여서 그 고기로 스테이크를 요리해 먹기도 하는데 나중에 소 주인이 와서
소값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지만 결국 들어주진 못합니다 . 실제로 총격 중에 사람이 죽는 장면과
그 옆에서 정신적 쇼크를 받아 하염없이 울면서 이야기 하는 병사의 모습에서 이런게 전쟁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초반에 이런 험난한 일들을 겪고 나선 나중에 정기 장로 회의를 열게 되고 ,
마을주민들과 화합과 이해를 도모하려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 결국 15개월의 복무를 끝내고 고향으로 가게 된것을
기뻐하는 미군의 모습을 보며 , 과연 전쟁이라는 것이 무었을 남기는지에 대한 의문도 듭니다 ........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종군기자에게 있습니다 .
목숨 내놓고 촬영을 한 투철한 직업의식은 좋았으나 너무 몸을 사린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
적군과 교전시에 적군의 모습같은 것은 하나도 안보이고 총만 열심히 쏘는 미군의 모습만 보여줍니다 .
종군기자는 그 어떤 사람보다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활영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
교전중에 다른 위치에서 촬영을 해주었더라면 좀더 완성도 있는 다큐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물론 기자분도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그렇게 한 것이겠지만요 .
어쨋던 " 레스트레포 " 라는 다큐멘터리는 한번쯤은 꼭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http://www.56.com/u64/v_NTc4MTQ4MjE.html
http://www.56.com/u37/v_NTc4MTQ3OTQ.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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