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나 이상 물체를 탐지하고 직접 제압까지 할 수 있는 지능형 감시·경계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현장 시험평가를 거쳐 2007년 말부터 휴전선과 군부대, 공항 등 주요 국가기간시설 경계분야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가 지원하고 <삼성테크윈, 세진시스템, 미디어젠, 시스포 등 4개 기업과 고려대가 공동 개발한 ‘지능형 감시 경계 로봇’이 28일 천안 삼성연수원에서 공개됐다.
지능형 감시·경계 로봇 개발은 정부의 ‘희망한국 뉴테크―뉴비즈(NesTech-NesBix)시리즈’ 사업의 하나로 시작돼 2003년부터 3년간 정부 예산 49억원과 민간예산 49억원 등 98억원이 투입됐다.
이 로봇은 주간 4km, 야간 2km 내의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탐지할 수 있으며, 특히 주간 2km, 야간 1km 내에서는 사람과 나무, 차량 등을 구분할 수 있다. 또 10m 이내 근거리에서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암구호 등으로 피아식별이 가능하며, 탑재된 K-3 기관총으로 침입자나 이상물체를 직접 제압할 수 있다. K-3 기관총은 비살상 고무탄총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감시·경계 로봇은 야간에도 컬러 동영상으로 물체를 인식할 수 있으며, 감시기능은 물론 추적 및 제압 기능까지 일체형으로 구성돼 활용성이 높다”며 “이스라엘 등에서 개발, 시판 중인 감시장비보다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연천에 소재한 군부대에서 현장 시험평가를 실시 중인 이 로봇은 내년 말부터 군대는 물론 공항과 발전소, 정유소 등 주요 민간시설에 경계 목적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시판 가격은 약 1억9000만원으로 국내시장 규모는 시판 첫해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부와 개발업체는 해외 방위사업 및 경비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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