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하면 우리에게 떠오르는 건 뜨거운 태양과 선인장 그리고 챙이 큰 모자를 쓰고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악단 정도일까요? 낭만적인 모습으로만 알려진 멕시코..
하지만 우리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또 다른 모습이 있으니 그게 바로, American Dream을 꿈꾸며 미국으로 국경을 넘는 수많은 불법 이민자들의 모습이죠
미국에 가기만 하면 먹고 살 수 있다는 일념 하나로 비교적 경비가 뜸한 사막지역을 통해서 국경을 넘으려고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걸어서 가다 죽는 사람도 부지기수고 국경 수비대에 잡혀도 돌려보내는 거 이외에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몇 차례이고 성공할 때까지 시도를 한다고 합니다 설령 밀입국이 성공했다고 해도 불법이민자라는 신분 때문에 저임금 및 고되고 힘든 일 밖에 할 수 없어 웬만해서는 어려운 생활을 면하기 어렵죠 이렇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불법 이민자의 고되고 힘든 심경을 노래한게 바로 이 '돈데 보이'라는 노래입니다
Donde Voy(나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노랫말과 함께 그들은 무엇을 찾으러 또 무엇을 위하여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이 노래를 단순한 사랑 노래쯤으로 생각하여 듣는 것 하고 이러한 배경을 알고 듣는 건 느낌이 참으로 틀리지요 여러분이 혹시 지금까지 이 노래를 들어 오시면서 단순히 사랑이나 이별 노래로 치부해버리셨다면 한번 그들의 모습을 머리 속으로 음미해 보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곡은 중국의 미모의 여가수 '제예'가 리메이크해서 부른 곡입니다
Chyi Yu - Donde Voy
All alone I have started my journey To the darkness of the darkness I go With a reason, I stopped for a moment In this world full of pleasure so frail 난 홀로 여행을 떠납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이 캄캄하고 암흑같지만... 즐거움 가득한 이 세상에 잠시 들렀지만 너무나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죠.
Town after town on I travel Pass through faces I know and know not Like a bird in flight, sometimes I topple Time and time again just farewells 이곳 저곳을 낯익은 모습과 모르는 사람들을 스치며 난 여행했어요. 날개 달린 새처럼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면서. 언제나 헤어짐의 연속이었을 뿐이었어요.
Donde voy, donde voy Day by day, my story unfolds Solo estoy, solo estoy All alone as the day I was born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매일 매일 내 이야기가 펼쳐졌지요. 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되었어요, 이 세상에 태어났던 날처럼 혼자가 되었어요.
Till your eyes rest in mine, I shall wander No more darkness I know and know not For your sweetness I traded my freedom Not knowing a farewell awaits 난 방황해야만해요. 당신의 눈안에 내가 안주할 때까지.. 내가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 어둠이 없어질 때까지... 내 자유로움을 당신의 사랑스러움과 바꾸었지요. 이별이 기다린다는 걸 모르고...
You know, hearts can be repeatedly broken Making room for the harrows to come Along with my sorrows I buried My tears, my smiles, your name 아시지요. 마음은 여러 번 상처를 받을수 있단 걸... 괴로움을 위한 자리를 준비해 두세요. 난 슬픔과 더불어 내 눈물, 미소, 당신 이름을 묻어버렸어요.
Donde voy, donde voy Songs of lovetales I sing of no more Solo estoy, solo estoy Once again with my shadows I roam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부르던 사랑 노래도 이젠 더 이상 남지 않았네요. 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되었어요, 다시 한 번 내 그림자와 더불어 배회합니다.
Donde voy, donde voy All alone as the day I was born Solo estoy, solo estoy Still alone with my shadows I roam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 세상에 태어났던 날처럼 혼자가 되었어요. 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되었어요, 다시 한 번 내 그림자와 더불어 배회합니다.
Donde Voy (Tears)... Malèna
Donde Voy...(Tears) - Chyi Yu
Donde Voy (어디로 가야 하나요) - Tish Hinojosa -
La madrugada me ve corriendo Bajo el cielo que va dando color No salgas sol a nombrarme A la fuerza de la immigracion 동트는 새벽녘 나는 달리고 있어요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어느 하늘 아래를 말이에요 태양이여, 부디 내 모습이 드러나지 않게 해주세요 이민국에 신고 되지 않도록 말이에요
Un dolor que siento en el pecho Es mi alma que sufre de amor Pienso en ti y en tus brazos que esperan Tus besos y tu pasion 내 가슴 속에서 느껴지는 이 고통은 쓰린 사랑의 상처로 내 맘에 남아있어요 난 당신의 품을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당신의 입맞춤과 애정을 말이에요
Donde voy, donde voy La esperanza es mi destinacion Solo estoy, solo estoy Por el monte profugo me voy 난 어디로 가야 하나요? 희망을 찾아가는 것이 내 바람이에요 난 혼자가 되어버렸어요 사막을 떠도는 도망자처럼 난 가고 있어요
Dias, semanas, y meses Paso muy lejos de ti Muy pronto te llegara dinero Yo te quiero tener junto a mi 뒤돌아보지 않고 하루 이틀 날이 가고 달이 가면서 당신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어요 머지않아 당신은 얼마간의 돈을 받을 거예요 그걸로 당신이 내 곁에 와줬으면 좋겠어요
El trabajo me llena las horas Tu risa no puedo olvidar Vivir sin tu amor no es vida Vivir de profugo es igual 많은 노동 때문에 너무 힘들지만 당신의 미소를 잊을 수가 없어요 당신 없이 살아간다는 건 무의미한 삶일 뿐이에요 도망자처럼 사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Donde voy, donde voy La esperanza es mi destinacion Solo estoy, solo estoy Por el monte profugo me voy 난 어디로 가야 하나요? 희망을 찾는 것이 내 바람이에요 난 혼자가 되어버렸어요 사막을 떠도는 도망자처럼 난 가고 있어요
Donde voy, donde voy La esperanza es mi destinacion Solo estoy, solo estoy Por el monte profugo me voy 난 어디로 가야 하나요? 희망을 찾는 것이 내 바람이에요 난 혼자가 되어버렸어요 사막을 떠도는 도망자처럼 난 가고 있어요..
1955년 12월 6일에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출생한 Tish Hinojosa는 어머니가 멕시코인이어서 멕시코계의 피가 흐르고 있어 남미특유의 독특한 정서, 그리고 잔잔한 애상과 애절함이 묻어나는 그녀의 퓨전 컨트리풍 형식의 포크송을 들을수 있다
1989년에 Donde Voy라는 단 하나의 데뷔곡으로 일약 세계적 명성을 얻은 행운의 아티스트인 Tish Hinojosa는 소수 민족의 애환을 주제로 한 가사와 애잔한 멜디로 순백한 분위기의 오염되지 않은 정서를 표현하였다.
국내에서도 "Donde Voy"가 TV 드라마 음악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제3세계 히트송이 되었던 Donde Voy (Where I Go)의 Tish Hinojosa. 그녀의 노래는 서글프면서도 잔잔한 파문을 드리운다.
이 곡은 티시 히노오사(Tish Hinojosa)의 애절한목소리에 남미특유의 분위기가 잠겨있는 애수의 곡이다.
미국의 멕시코인 불법이민자수는 약 천이삼백만으로 추산된다.
미국에 가기만 하면 잘 먹고 살 수 있다는 일념 하나로 허술한 국경을 넘어오는데,
국경 수비대에 잡혀도 돌려보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몇 차례고 성공할 때까지 다시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밀입국이 성공했다고 해도 불법 이민자라는 신분때문에 저임금으로 고되고
힘든 일 밖에 할 수 없어 웬만해서는 어려운 생활을 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불법이민자의 고된 심경이 담겨있는 노래가
바로 이 'Donde Voy' 라는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