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요

[스크랩] 가을비 우산 속 / 최헌

mistyblue 2013. 4. 19. 23:02

 

 

 

 

 

 

 

가을비 우산 속 / 최헌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질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

그 모습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 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 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오동잎’을 부른 가수 최헌(사진)씨가 10일 오전 2시15분 식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인은 작년 6월 식도암 진단을 받은 뒤 , 투병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성진 출신인 고인은 1970년대에 그룹사운드 ‘히식스(He6)’ ‘최헌과 검은나비’ ‘호랑나비’ 등을 결성해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오동잎’ ‘당신은 몰라’ 등의 대표곡을 남겼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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