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Re:신비함으로 가득한 두바이의 오아시스

mistyblue 2013. 4. 28. 00:27

아라비아의 이색 무드와 지중해의 여유를 동시에 즐기다

아라비아 전통의 신비로움과 도시의 세련미가 공존하는 두바이는 화려한 볼거리와 휴양을 동시에 만족시켜주었다. 사방이 황금빛 모래로 가득한 도시, 그 위를 유유히 걷고 있는 낙타를 바라볼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리조트, 최고의 서비스까지…. 오로지 두바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신비한 즐거움을 누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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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라비아 요새 모양을 형상화한 메디낫 주메이라.

비행기에서 내려 자동차로 갈아타고 30분가랑 더 가서 도착한 곳은 수많은 이들의 블로그에 로망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곳, 바로 돛단배 모양의 버즈 알 아랍 리조트였다. 우리보다 6시간 늦는 두바이. 한국에서 밤 11시가 넘어서 출발해 9시간을 날아왔는데도 이곳은 아직도 어스름한 새벽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잠을 잔 것일까? 아니면 잠이 덜 깬 채 꿈속을 헤매는 것일까? 잠시 기분 좋은 흥분과 착각을 즐겼다. 이것이 바로 여행의 가장 큰 묘미니까. ‘허니문’ 하면 에메랄드 빛 바다가 출렁이거나 짙푸른 녹원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리조트 혹은 원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휴양지로만 생각했는데 이곳의 첫인상은 다소 유치한 얘기일지 모르나, 제3의 세계와 마주한 그 이상의 충격이었다. 그리고 신비로운 음악이 귓가를 감도는 듯한, 온통 노란 빛깔의 이미지를 띤 아랍권 국가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여한 없이 풀어보리라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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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모래사막이 있는 두바이에서는 낙타를 타볼 수 있다.
3돛단배 모양의 버즈 알 아랍 리조트 전경.
4,6화려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버즈 알 아랍 스위트룸과 수영장.
5주메이라 비치 호텔에 있는 와일드 와디. 일종의 수중 파크로 파도타기, 파도 풀, 워터 라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도시
두바이의 비즈니스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시내를 관통하는 길을 달려보았다. 길가 양옆으로 특이한 외관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을 벤치마킹한 각기 다른 모양의 건물이 마치 미래의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이다. 어딜 둘러봐도 새롭고 환상적인, 화려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도시란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은 물론 바다 속에서 퍼 올린 모래로 조성한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아일랜드’, 세계지도 모양의 ‘더 월드’는 정말 놀라웠다. 새로운 도시에 대한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며 한편으로는 빨리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

 

사실 두바이가 로망이 된 건 잡지에 소개된 버즈 알 아랍의 화려한 야경 때문. 숙소는 주메이라 비치Jumeirah Beach. 이곳은 아라비안해의 파도 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과 로비부터 천장까지 뚫은 한쪽 벽을 우주 공간처럼 디자인한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가장 매력적인 것은 로비를 통해 비치로 나오면 버즈 알 아랍이 바로 보인다는 점이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그믐달 모양의 호텔이 연한 보랏빛으로 변했다. 그리고 이내 다채로운 컬러의 향연이 펼쳐졌다.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밤이 깊을 때까지 조금씩 다른 색을 띠는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주메이라 비치 옆으로 고대 아라비안 요새 모양의 거대한 메디낫 주메이라Madinat Jumeirah가 있다. 전통적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나 화려한 곳. 규모가 어찌나 큰지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다. 알고보니 세 개의 독립된 리조트가 하나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불구불한 구조가 수로로 연결되어 있으니 운치 있게 작은 수상 배로 이동하면 된다. 큰 규모만큼 부대시설도 대단하다. 수쿠로 불리는 전통 시장이 내부에 들어와 있고 전 세계 스파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식스센스 스파, 연회장, 각종 레스토랑과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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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막 한가운데에 세워진 밥 알 샴스 데저트 리조트

두바이의 하이라이트는 모래사막 호텔과 사막 사파리 투어
알라딘의 요술 램프에서 나왔을까? 버즈 알 아랍과는 또 다른 아주 인상적인 리조트가 하나 있다. 사막 한가운데에 세워진 밥 알 샴스 데저트 리조트Bab Al Shams Desert Resort. 주메이라 비치 호텔을 나와 시내를 지나다보면 양쪽으로 모래뿐인 길로 접어든다. 이 길을 30분 정도를 달리면 고운 모래언덕으로만 둘러싸인 채 요술 램프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리조트가 보인다. 타임머신을 타고 몇 백년 전 아라비아로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리조트에는 메인 수영장이 중앙 홀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적한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밖을 바라보면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과 그 위를 유유히 걷고 있는 낙타의 모습이 보인다.

 

가끔씩 길쭉하고 휘청거리는 다리를 번쩍 들더니 엉기적엉기적 느림보 걸음을 걷는다. 이게 바로 진정한 두바이의 모습 아닐까 싶다. 미래 도시로 날아온 것 같은 최첨단 스타일의 건물들이 주는 인상과는 완전히 다른, 후끈 달아오르는 사막에 딱 어울리는 너무나 평화롭고 여유로운 광경 말이다. 사막 한가운데서도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4륜 구동 자동차 모래사막 사파리. 안전벨트를 단단히 메고 손잡이를 꼭 잡으라는 말이 롤러코스터에 탄 것 같은 긴강감을 느기게 한다. 약간이 속도만 내는 것 같더니 갑자기 풀 한 포기 없는 모래사막 한가운데에 섰다. 그러고는 모래 벼랑을 치솟다 바로 아래로 내려 꽂는다. 30도가 넘는 열사에서 온몸에 소름이 돋는 스릴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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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막 한가운데에 세워진 밥 알 샴스 데저트 리조트

두바이의 하이라이트는 모래사막 호텔과 사막 사파리 투어
알라딘의 요술 램프에서 나왔을까? 버즈 알 아랍과는 또 다른 아주 인상적인 리조트가 하나 있다. 사막 한가운데에 세워진 밥 알 샴스 데저트 리조트Bab Al Shams Desert Resort. 주메이라 비치 호텔을 나와 시내를 지나다보면 양쪽으로 모래뿐인 길로 접어든다. 이 길을 30분 정도를 달리면 고운 모래언덕으로만 둘러싸인 채 요술 램프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리조트가 보인다. 타임머신을 타고 몇 백년 전 아라비아로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리조트에는 메인 수영장이 중앙 홀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적한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밖을 바라보면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과 그 위를 유유히 걷고 있는 낙타의 모습이 보인다. 가끔씩 길쭉하고 휘청거리는 다리를 번쩍 들더니 엉기적엉기적 느림보 걸음을 걷는다.

 

이게 바로 진정한 두바이의 모습 아닐까 싶다. 미래 도시로 날아온 것 같은 최첨단 스타일의 건물들이 주는 인상과는 완전히 다른, 후끈 달아오르는 사막에 딱 어울리는 너무나 평화롭고 여유로운 광경 말이다. 사막 한가운데서도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4륜 구동 자동차 모래사막 사파리. 안전벨트를 단단히 메고 손잡이를 꼭 잡으라는 말이 롤러코스터에 탄 것 같은 긴강감을 느기게 한다. 약간이 속도만 내는 것 같더니 갑자기 풀 한 포기 없는 모래사막 한가운데에 섰다. 그러고는 모래 벼랑을 치솟다 바로 아래로 내려 꽂는다. 30도가 넘는 열사에서 온몸에 소름이 돋는 스릴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출처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글쓴이 : 솔나무[坰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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