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 창살없는 감옥
차경철 작사/한복남 작곡/박재란 노래/1964년 도미도레코드사 발매
1.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랑이건만
창살없는 감옥인가 만날길 없네
왜 이리 그리운지 보고싶은지
못맺을 운명속에 몸부림 치는
병들은 내가슴에 비가나리네
2. 서로 만나 헤여진 이별이건만
맺지 못할 운명인걸 어이 하려나
쓰라린 내 가슴은 눈물에 젖어
애달피 울어 보아도 맺지 못할 걸
차라리 잊어야지 잊어야하나
내가 아주 어릴때 이 노래를 들어며 느낀 것은, 사랑은 많이 아푸다는 것이었따...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사랑도 해 보고 이별도 해보았따만, 역시 사랑은 아픈 것이라 이 세상에 감정이 있는것이 있다면,
아푸지 않고 사는것이 어디 있으랴만.. 더구나 사랑은 그런 것이라고...
님(창살없는 감옥)
저가 어릴때 개인이 가질수 있는 라디오도 참으로 귀한 시절에 그도 일부의 가정마다 라디오 유선방송 스피커를 설치한후 청취료를 매월 지불하고 라디오를 중계 유선방송으로 듣던 시절에 이 음악을 동네 형들과 마을 어른들의 입으로 흥얼 거리는 콧노래와 또는 한소절씩 부르는 노랫말에 귀동냥으로 곡의 멜로디와 가사말을 아무른 뜻도 모르고 전해 들어 들었습니다,
그 후 한참을 지난후에야 20살이 넘은 성인이 되고서야 1970년대에 마을마다 전기가 들어오고 조금 사는형편이 나아지면서 가정마다 가구풍의 호화로운 전축(LP음반과 AM라디오 기능이 있는 앰프) 보급이 어느 정도 된후에야 처음으로 들어본 전축(앰프)에서 박재란님의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듣는이의 애간장을 녹이게 불려진 님 "창살없는 감옥" 이 노래를 레코드 음반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들어보고서는 경쾌한 탱고 리듬의 반주와 남녀간의 안타까운 사랑을 다룬 애절한 노랫말이 너무 좋아서 LP 레코드판을 무수히 반복해서 들었던 그때 그 감흥이 크게 남아서인지 많은 세월이 흐른 아직까지도 저의 대표적인 애창곡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노래말을 만드신 작사가 차경철님은 저와는 개인적인 인연으로는 같은 울산의 동향으로 해서 이 노래가 더 정감이 갑니다.
당시 60년대 초반쯤에 차경철님이 젊은 나이에 가사를 만들고 작곡가 한복남님이 곡을 붙혀 이노래 만들었는데 당시 크게 히트한 가요입니다. 이외에도 다수의 노랫말을 작사 하였는데, 대부분이 도미도 레코드사에서 발매한 가요 음반등에서 차경철 작사로 표시된 곡들이 더러 보입니다.
이 노래말을 작사하신 차경철님은 울산시 울주군 온양면 출신으로 저의 아버님께서 온양국민학교 동창라고 하시면서 친구자랑을 자주하시며 특히 이노래를 좋아하시고 콧노래로 자주 흥얼거려셨던 아버님의 생전의 모습들이 기억이 납니다.
저의 고향인 울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상대마을입구) 주차장 입구에는 이 노래말을 담은 노래비가 몇년전에는 온양읍민의 뜻을 모아
건립되어 있는데 온양읍의 자랑인 울산12경의 하나인 대운산을 찾아 오시는 등산객들에게 이노래와 울산의 인연을 알리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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