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동문산악회 2기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지리산 성삼재-천왕봉)
을 5월16일(금)-5월17일(토) 1박2일로 종주하고 5월18일(일) 귀로에
마이산을 관광하였다. [총 122명 참석 동문중 입산회(20회)는 9명]
나는 발목 수술로 지난 4구간(2007.11- 2008.2)을 빠지고 금번에 참가.
성삼재-천왕봉-중산리(당일종주) : 남경희
성삼재-벽소령1박-천왕봉-중산리(1박2일 종주) : 박승훈, 김웅배
성삼재-벽소령1박-장터목-중산리 : 김부경, 유원재
성삼재-세석-거림 : 이시형
마천-벽소령1박-세석-거림 : 이선길
거림-세석-천왕봉-중산리 : 김종국 이윤희부부
5월16일(금) 성삼재 12:08/12:14 노고단 대피소 12:48/13:21(중식) 노고단고개 13:31/13:33 피아골3거리(1339) 14:21 임걸령(1320) 14:27/14:42 노루목(1498) 15:13/15:20 삼도봉(1499/1550) 15:38/15:43 화개재 16:00/16:05 토끼봉(1534) 16:36/16:50 명선봉(1586.3, 우회) 연하천대피소(1440) 17:57/18:12 형제봉(1452) 19:05/19:08 벽소령대피소 19:47 (총7시간30분, 순6시간20분) 벽소령 1박조 64명(입산회 5명)은 김부경의 지각으로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전7시13분 버스2대로 압구정동을 떠나 천안휴게소에서 일부 아침식사를 하고 남원나들목을 벗어나 11시44분 천은사매표소 당도.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1인당 1,600원을 요구, 잠시 옥신각신 끝에 결국 지불하고야 지날 수 있었다. 문화재는 커녕 절에 가지 않는데 도로를 막고 통과료를 징구하는 자들은 현대판 산적과 다를 바없다. 스틱을 가져오지 않아 성삼재에서 급히 스틱을 구입하고 12시14분 산행 시작, 공사중인 넓은 도로를 따라 12시48분 노고단대피소 도착. 예정보다 시간이 늦어 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시31분 떠난다. 10분만에 노고단고개에 오르고 김웅배,김부경,유원재와 4명이 무리를 지어 천천히 주능선을 나아가는데 덥지 않아 산행하기에 아주 좋다. 2시27분 임걸령(1320)에 이르러 물을 마시고 쉬다가 2시42분 출발.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목인 노루목(1498)에서 8분간 쉬고 3시38분 삼도봉에 올라 5분간 쉬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삼도봉은 전남구례, 경북함양, 경남하동의 경계로서 주로 해발1499m로 표기되어있으나 지도마다 1490m, 1522m, 1550m로 다르게 표기되어있어 헷갈린다. 뱀사골 갈림길인 화개재에서 5분간 쉬고 4시36분 토끼봉(1534)에서 20분 넘게 쉬어간다. 몇 개의 고개를 넘고 명선봉(1586.3)을 우회, 5시57분 연하천대피소에 당도하여 샘물로 목을 축이고 15분간 휴식. 연하천 내려가는 도중 아직도 만개한 벚꽃을 보고 고도를 실감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연하천대피소의 이정표에는 고도가 1440m로 표기되어있는데 이는 오류인 듯. 고도계로는 매번 1500m이상이다. 몇 개의 암봉과 형제봉(1452)을 넘고 너덜지대를 힘겹게 지난 다음 어두워진 7시47분 벽소령대피소 도착. 체크인을 마치고 대피소 마당 에서 삼겹살 안주와 함께 소주, 맥주, 양주 등을 마시며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하고 소등시간 9시를 훨씬 넘겨 술에 취해 곯아 떨어진다.
▼노고단대피소 ▼임걸령▼삼도봉 ▼벚꽃 5월17일(토) 벽소령대피소 06:13(기상05:00) 구벽소령 06:37/06:40 선비샘 07:17/07:26 칠선봉(1558) 08:40/08:45 영신봉(1651) 09:37/09:38 세석산장(1553) 09:47/10:51(중식) 촛대봉(1703) 11:12/11:14 삼신봉 12:12/12:20 연하봉(1730) 12:32 장터목산장 13:05/13:16 제석봉(1808) 13:34 통천문(1814) 13:55 천왕봉(1915) 14:13/14:51 개선문(1700) 15:18 로타리산장(1335) 16:00/16:08 경남자연학습원,법계사입구 17:23/17:49-(법계사버스)- 중산리분소 18:00/18:03-(택시)- 지리산계곡모텔 18:07 (총11시간10분, 순8시간40분) 오전5시에 일어나 어젯밤 찾지 못한 샘터를 찾아 나섰으나 또 실패, 나중에 알고보니 샘터는 반대 방향에 있었다. 후배에게서 라면에다 커피까지 얻어먹고 6시13분 산장을 떠나 다시 주능선 산행에 나선다. 구벽소령을 거쳐 7시17분 선비샘 이르러 10분 가까이 머무는 동안 수통에 물을 담고 8시40분 칠선봉(1558)에서 5분간 휴식을 취한다.
긴 오르막 목계단 중간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영신봉(1651)을
넘어 9시47분 세석산장(1553) 도착하니 거림에서 올라온 김종국이
수육, 방금 산에서 채취한 곰취, 시원한 맥주를 내놓으며 반겨준다.
반주와 함께 라면, 햇반으로 아침을 들며 예기치 못한 호강을 한다.
10시51분 세석산장을 떠나 11시14분 촛대봉(1703)을 넘고 삼신봉,
연하봉을 거쳐 오후1시5분 장터목산장 도착. 등산로 주변에 진달래
와 각종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당일종주팀으로 새벽3시에
성삼재를 떠난 남경희가 장터목에서 우리를 추월, 유원재와 김부경은
바로 중산리로 하산하고 나머지 4명만 1시16분 천왕봉으로 향한다.
1시34분 고사목이 널린 제석봉(1808)을 지나 1시55분 통천문(1814)
통과. 2시13분 천왕봉(1915)에 오르니 등산객들이 무척 많다. 정상비
를 배경으로 겨우 사진을 찍은 다음 김웅배, 김종국부부와 나 4명이
둘러앉아 수육 안주로 정상주를 마시고 2시51분 중산리로 하산 시작.
샘터와 개선문을 거쳐 4시8분 로타리산장(1335) 당도하여 8분 쉬고
망바위 방향으로 직진하는 대신 자연학습원 방향 좌측으로 내려간다.
망바위코스(3.4km)보다 2.4km 길지만 편하다는 말에 학습원코스를
택하였는데 처음 1시간여 내려갈 때까지는 별로 편하지가 않았다.
그러나 계곡에서 탁족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길이 부드러워지고 5시23분 경남자연학습원입구에 이른 후엔 버스도 이용할 수 있었다. 25분가량 기다려 법계사버스를 타고 10분만에 중산리분소 도착하여 택시로 갈아타고 6시7분 지리산계곡모텔에서 하차, 샤워후 평상에서 술을 마시며 식사를 하고 20회는 방에 돌아와 2차로 술판을 벌인다.
▼천왕봉
▼지리산계곡모텔
5월18일(일)
아침식사를 하고 막걸리도 마신 다음 9시경 떠나 10시24분 마이산
북부주차장 도착, 입장료 지불하고 층계를 오르는 도중 샘도 보인다.
암마이산과 숫마이산 사이 천황문에 이르러 2004년 12월8일 올랐던
화암굴엔 가지 않고 바로 고개를 넘어 10시55분 은수사(隱壽寺) 당도.
15분간 경내를 둘러보고 탑사로 내려가 이갑룡처사가 만3년의 고행
끝에 쌓았다는 각종 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11시33분 내려간다.
탑영제, 금당사를 거쳐 11시56분 벚꽃마을가든에 가서 점심을 먹고
2시2분 남부주차장을 떠나 서울로 향하니 다행히 이제 비가 내린다.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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