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40) 우두령-석교산-삼도봉-부항령(2007.4.15)

mistyblue 2014. 2. 7. 22:25
4월15일(일) 백두대간 우두령-부항령 구간을 무박으로 산행하였는데
입산회는 4명(김부경, 박승훈, 이선길, 이시형) 참석하여 전원 완주.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무척 걱정을 했지만 흐려서 더욱 시원한 
날씨 덕에 총9시간이 걸린 산행을 오히려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
우두령(질매재,720) 03:25/03:39
석교산(일명 화주봉,헬기장,1207) 05:03
밀목재(밀목령) 06:50/06:51
1123.9봉 07:20/07:22
삼마골재(H장) 07:40/08:17(조식)
삼도봉(1172) 08:43/08:50
1170.5봉(삼각점) 10:31/10:32
973봉 11:05/11:15
1030봉(H장) 11:45/11:48-(내리막급경사)-(960봉 우회)-(진달래숲)
삼도봉터널(위) 12:30
부항령(680) 12:45/13:50(전북무주군무풍면/경북김천시부항면 도계)
(총9시간5분, 순8시간)

4월14일(토) 오후11시5분 압구정동을 떠나는데 버스 2대에 52명만
탑승, 좌석이 넉넉하여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잠을 자려 애를 쓴다.
익일 오전0시57분 금강휴게소에 진입하여 1시간여 머물다 2시 출발.
황간나들목을 지나 3시25분 우두령(720)에서 내려 15분후 산행시작.
▼우두령 출발전

어둠속에 길게 이어지는 랜턴의 행렬. 오랫동안 계속되는 오르막길 
중간에서 잠시 쉬고 아직도 캄캄한 5시3분 석교봉(화주봉, 1207)을 
넘어 능선을 오르내리다가 5시26분 2봉을 지나 암릉지대를 만난다. 
별로 위험하지 않은 암릉을 오른 끝에 5시46분 3봉 당도. 이 봉우리
를 보통 1175봉이라고 하나 고도계에는 석교봉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제 날이 서서히 밝아온다. 작은 고개를 거쳐 6시50분 밀목령 도착.
어느새 솟아오른 해가 보이고 숲이 우거진 밀목령을 지나니 오르막.
▼밀목재 여명

7시20분 1123.9봉 당도. 우측에 황룡사(물한계곡)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삼도봉으로 향하는 좌측길로 내려간다.
7시40분 넓직한 헬기장에 이르니 많은 동문들이 식사를 하고 있고 
이시형은 선두로 내달려 이미 보이지 않는다. 이선길, 뒤늦게 도착한
김부경과 아침을 먹고 억새가 무성한 삼마골재에서 사진을 찍는다.
▼삼마골재


8시17분 삼마골재를 떠나 나무계단을 오르고 중간 봉우리에서 잠시
쉰 다음 8시43분 삼도봉(1172)에 오르니 다른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삼도봉은 충북영동, 경북김천, 전북무주 3도의 경계.

▼삼도봉



잠시후  민주지산을 향해 떠나는 김문현(10),김진수(13),정헌수(14)
선배와 김계순(30)후배를 보니 2002년10월 눈보라속에 삼도봉에서 
석기봉과 민주지산을 거쳐 하산했던 기억이 새롭다. 삼도화합기념탑
에서 사진을 찍고 8시50분 해인리 방향으로 좌측 경사를 내려간다.
김부경과 쭉 동행하여 2개의 봉우리를 넘고 초원지대로 나오니 평원 
한 가운데 나무다리가 놓여있다. 이선길과 박기설(24), 김종무(25) 
후배 일행과 억새밭에 앉아 과일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20여분 휴식.
▼초원지대


대간 마루금을 오르내리는 동안 점점 지쳐간다. 10시32분 삼각점이 
있는 1170봉을 넘어 11시15분 973봉 당도, 10분간 쉬고 10시45분
헬기장이 있는 1030봉에 올라 다시 3분간 쉬고 급경사를 내려간다.
마지막 봉우리인 960봉을 바라보며 12시 좌측 우회로에 내려서니 
고생이 끝났다는 생각에 안도한다. 12시14분 묘지앞에서 잠시 휴식. 
이후 등산로 좌우에 만개한 진달래꽃에서 봄의 진한 향기를 느낀다.
▼꽃의향연



△복사꽃
12시30분 삼도봉터널 위에 내려섰는데 부항령으로 내려가려면 아직
좌측으로 15분이나 더 내려가야한다. 주변 복사꽃이 매우 아름답다.
12시45분 부항령 터널앞 도착하여 총9시간(순8시간)의 산행을 종료.
캔맥주를 마시며 1시간여 후미를 기다리다 1시50분 버스를 타고
2시13분 지례가든에서 하차, 삼겹살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고 국수
와 우거지국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종업원이 친절하여 인상에 남는다.
▼저항령



▼지례가든


교가제창을 마치고 4시5분 음식점을 떠나 황간휴게소에서 20분간 
머물고 죽전휴게소를 거쳐 8시20분 압구정동에서 하차하여 헤어진다. 
▼교가제창

출처 : 박연서원
글쓴이 : 박연서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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