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풍선/서울 나그네
1976년 정규 Studio 음반, 위의 사진은 2010년 출시된 복각 앨범
Side A Side B
1. 해뜰날 1. 내 마음은 풍선
2. 해변의 여인 2. 내 곁에 있어주
3. 정
아티스트 라인업
김명곤 (키보드, 보컬)
최이철 (리드 기타, 보컬)
김태흥 (드럼, 보컬)
이남이 (베이스, 보컬)
이철호 (퍼거션, 보컬)
현재의 시각으로 보면 음반 재킷 사진과 '고고 생음악 1집' 이라는 타이틀이 촌스러움
을 물씬 풍긴다. 그러나 이 음반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음반 가운데 속
한다. 서울 나그네는 사랑과 평화의 전신 밴드이다. 아니 어쩌면 그냥 개명했다는 표현
이 어울릴지도 모른다. 초기 사랑과 평화의 라인업과 동일하다.
자, 수록 곡들을 살펴보자. A면 1번 트랙 해뜰 날은 송대관의 지위를 확고하게 결정
지어준 곡이다. 2번 트랙 해변의 여인은 나훈아가 불러 메가 히트를 기록한 곡이고
3번 트랙 정은 방주연과 조용필이 소화해 역시 스매쉬 히트한 곡이다. B면으로 넘어
가자.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1번 트랙 내 마음은 풍선은 장미화의 데뷔 앨범에 실려
익히 잘 알려진 곡이고 마지막 4번 트랙 내곁에 있어주는 이수미를 그 해 10대 가수에
오르게 한곡이다. 그러고보니 당대의 히트 곡이자 트로트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김명곤과 최이철의 보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연주에 초점을 맞추어 들어야 마땅하다.
전반부와 후반부를 제외한 시간은 전부 연주로 도배를하고 있으니 말이다. 김명곤의
휘몰아치는 키보드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튕겨져 나오는 최이철의 기타가 압권이다.
그리고 묵직하게 다가오는 김태흥의 드럼 솔로와 마치 꿈틀대는 이남이의 베이스 리듬
파트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미 이 때 부터 펑키한 리듬이 번져 나온다.
잘 논다.
이들 중 지금 생존해 있는 사람은 최이철과 이철호 뿐이다. 세월무상이다.
'국내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김수철/별리 (0) | 2014.02.20 |
---|---|
[스크랩] 함중아와 초록별들/그 사나이 (0) | 2014.02.20 |
[스크랩] 남궁옥분/재회 (0) | 2014.02.20 |
[스크랩] 김광진/편지 (0) | 2014.02.20 |
[스크랩] He 6/초원의 빛 (0) | 2014.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