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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베토벤, 현악4중주 12번 Op.127

mistyblue 2015. 3. 2. 20:13

 

 

 

베토벤 / 현악4중주 12번 Op.127

 

 

 

베토벤이 갈라찐 공작을 위해 작곡한 현악 4중주곡은 작품 127,130,132의 세 곡이다.

 작곡한 순서는 작품 127,132,130이다. 작품 127은 1822년 5월경에 구상되었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는 제9교향곡을 1824년 5월에 초연하고 난 뒤인 그 해 여름 작곡에 착수했다.

완성은 이듬해인 1825년 2월이다.

 이렇게 시간이 걸린 까닭은 세심한 사고와 베토벤 자신의 건강 상태 때문이었다.

약 14년간 4중주의 세계에서 물러나 있다가 이번에는 만년의 원숙한 기교와 철저한 사고로 다시 이 세계에 돌아온 것이다.

 곡은 만년의 베토벤 작품답게 대위법을 즐겨 쓰면서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자유로움이 돋보인다.

그리고 뛰어난 솜씨를 과시하는 변주곡을 제2악장에 활용하고 있다.

이 곡에는 깊고 오묘한 사상적 철학적인 깊이가 있고

또 지금까지의 4중주곡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폭 넓고 깊은 내용이 담겨 있다.

그의 후기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구성의 웅대함,

 內省의 소리의 깊음, 온갖 기교를 초월한 깊고 그윽한 수법 등을 들 수 있다.

더구나 제9교향곡, 장엄미사 및 작품 106,109,110,111 등 최후의 피아노 소나타를 완성한 뒤이므로

그 기교는 원숙함을 넘어섰고 형식도 자유자제의 경지에 이르러,

기악적으로 최고의 수완을 발휘하면서 작곡가 만년의 심경을 유감없이 토로하고 있다.

만년의 4중주곡 작품 127은 아주 밝은 느낌을 지니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tring Quartet No.12 in E flat Major, Op.127

Quartetto Italiano
violin : Paolo Borciani - Elisa Pegreffi
viola : Piero Farulli
cello : Franco Rossi

 
 


전악장 이어듣기
 
 
 


1. Maestoso - Allegro
 
 


2. Adagio ma non troppo molto cantabile
 
 
 

3. Scherzando vivace
 
 


4. Finale
 
 
출처 : 생각하는 다람쥐
글쓴이 : 사피엔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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