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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트리스타나. Tristana. 1970

mistyblue 2016. 1. 5. 20:14

 

 

 

 

  

 

  

 

 

 

 

 

 

 

 

 

   

95분 / 드라마 /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감독 : 루이스 브뉘엘 Luis Buñuel
출연 : 까뜨린느 드뇌브 (트리스타나 역), 페르난도 레이 (돈 로프 역), 프랑코 네로 (호라시오 역), 롤라 가오스 (새터나 역), 안토니오 카사스 (돈 코스메 역), 빈센트 솔러 (돈 암브로시오 역) 
아름답고 순결한 처녀 트리스타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머니의 유언대로 동로페 노인에게 위탁되어진다. 후견인이 된 동로페 노인은 자선도 많이 하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지만 여자를 너무 좋아하는게 흠인 독신남이다. 그는 순수한 동정심으로 크리스타나를 자기 집에 받아들였으나, 그녀에게 연정을 느끼고 끝내는 그녀는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녀 역시 그에게 연인 겸 아버지 같은 애정을 갖게 된다. 동로페는 그녀를 지극히 사랑하면서도 그녀에게 외출을 금하는 등 독재자로 군림한다. 트리스타나는 숨 막힐 듯한 그의 지배욕에 반발하기 시작하고, 그 몰래 바깥 나들이를 즐기게 된다. 그러던 중 열정적인 젊은 화가 오라치오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첫 눈에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동로페는 낌새를 눈치채고 그녀에게 협박과 회유를 번갈아 하나, 그녀의 마음은 더욱 멀어져 간다. 결국 오라치오와 마을을 떠난다. 동로페는 그녀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불치에 가까운 병에 걸린 몸으로 돌아오리라 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트리스타나는 동로페의 집에서 죽고 싶은 마음에 그에게 온다. 동로페는 그녀에게 정성을 다한다.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일어난 트리스타나는 예전의 지배욕이 강했던 동로페의 모습이 헌신적인 연인의 모습으로 달라진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사랑이 깊어 질 수록 더욱 그에게서 마음이 멀어진다. 그들은 결혼도 하지만 트리스타나의 비뚤어진 마음은 더욱 심해져간다. 어느 눈 오는날 동로페는 심한 통증으로 잠이 깨어 의사를 불러달라고 청한다. 그러나 트리스타나는 수화기를 들었다가 놓고 의사를 부르는 시늉만 하고는 고의적으로 죽음에 이르도록 한다.
아방가르드 영화의 창시자 거장 루이스 부뉴엘이 70세때 제작한 것으로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 애증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 애로틱하며 격조 높은 문예 영화이다. 부뉴엘 감독 특유의 쉬르리얼리즘 영상이 돋보이는 수준 높은 이 영화는 어머니를 잃은 여인이 후견인과 함께 살게 되는데, 그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의 연인과 함께 기묘한 삼각관계를 이루는 이야기이다.

 

When the young woman Tristana's mother dies, she is entrusted to the guardianship of the well-respected though old Don Lope. Don Lope is well-liked and well-known because of his honorable nature, despite his socialistic views about business and religion. But Don Lope's one weakness is women, and he falls for the innocent girl in his charge, seduces her, makes her his lover, though all the while explaining to her that she is as free as he. But when she acts on this freedom, Don Lope must deal with the consequences of his world-view. Written by Gary Dickerson <slug@mail.utexas.edu>

R84(E), 89(E), 89, 139-99*(E), 210-10*

출처 : movie room
글쓴이 : 돌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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