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중러 벌벌 떠는 미 5세대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

mistyblue 2021. 3. 3. 15:02

[서울신문 나우뉴스]

 

B-21은 미 공군이 현재 운용중인 B-52, B-1B, B-2를 대체할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다.

사진=노스롭그루먼

 

B-21은 미 공군이 현재 운용중인 B-52, B-1B, B-2를 대체할 신형 폭격기이다.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1은 최초 장거리 타격 폭격기 계획

(Long Range Strike Bomber program)으로부터 출발했다.

지난 2014년 7월 제안요청서 발송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되었으며,

2015년 10월 제작사로 과거 B-2 폭격기를 만들었던 노스롭그루먼이 선택되었다.

 

최소 100여대가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에 운용될 B-21은 빠르면 2022년 초

롤아웃 즉 출고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공개된 B-21의 외형은 세계 최초의 스텔스 폭격기로 알려진 B-2와 매우 흡사하다.

대당 한화로 2조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B-2는, 고도의 스텔스 성능 덕에 적 방공방을 몰래 뚫고 들어가

적의 중요 시설물에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냉전 시절 개발이 진행된 B-2는 애초 130여대가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소련이 갑작스럽게 붕괴하면서 결국 21대만 생산되게 된다.

 

B-2는 고도의 스텔스 성능 덕에 적 방공방을 몰래 뚫고 들어가 적의 중요 시설물에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사진=미 공군

 

최근 공개된 바에 따르면 B-21의 기체 폭은 45.72m 이하로 B-2의 52.43m에 비해 크기가 작아졌다.

또한 탑재중량도 B-2가 27톤(t)인데 비해 B-21은 13.6톤으로 전해진다.

크기와 탑재중량은 B-2에 비해 작아졌지만, 최근 핵폭탄도 스마트화 되면서 과거와 달리,

굳이 많은 무장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

특히 B-21에서 사용될 예정인 스마트 핵폭탄 B61-12의 경우 제이담(JDAM)과 같이

정밀유도기능이 장착되어, 목표물 반경 수십 미터 이내에 정확하게 떨어져

“족집게 식” 핵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바에 따르면 B-21의 기체 폭은 45.72m 이하로 B-2의 52.43m에 비해 크기가 작아졌다.

또한 기체 후미도 스텔스 성능 향상을 위해 간결한 ’M’자 형태를 띄고 있다. 사진=미 공군

 

여기에 더해 B-21은 이전의 폭격기들과 달리 정보수집, 전장관리, 항공기 요격까지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 폭격기로 개발될 예정이다.

B-21은 B-2 보다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은 없지만 B-2의 경우, RCS(Radar Cross Section) 즉 레이더 반사 단면적이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작은 유리구슬 정도로 알려져 있다.

반면 B-21의 경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만큼 이 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F-35 스텔스 전투기에 사용된 최신 스텔스 재료 및 코팅기술을 사용해,

B-2에 비해 스텔스 성능을 유지 및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산이 본격화되면 미 사우스다코타주의 엘스워스 미 공군기지에 B-21이 최초 배치될 예정이다.

사진=미 공군

 

이밖에 비용절감을 위해 F-35 스텔스 전투기에 사용된 F-135 터보팬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며,

B-21은 개방형 항공전자체계를 도입해 향후 임무 능력을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제5세대 전략폭격기’로도 불리는 B-21은 지난 2016년 9월 19일 전미공군협회 회의에서

’레이더(Raider)라는 명칭을 부여 받는다.

레이더란 칩입자라는 뜻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을 최초 공급한

둘리틀 특공대(Doolittle Raiders)를 기리는 의미도 담겨있다.

양산이 본격화되면 미 사우스다코타주의 엘스워스 미 공군기지에 B-21이 초도 배치될 예정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