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액 내에 항산화 물질이 많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연구자를 포함한 합동 연구진에 따르면
혈중 루테인, 베타크립토잔틴, 제아잔틴 등 항산화물질 양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치매가 늦게 발병한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녹색 잎채소와 완두콩에 많으며,
베타크립토잔틴은 ▲오렌지 ▲파파야 ▲감 ▲망고 ▲탠저린 오렌지에 풍부하다.
연구진은 ‘국가 건강 및 영양 설문 조사(NHANES)’ 결과를 활용해
혈중 항산화 물질의 양과 치매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45세 이상 연구 참가자 7283명의 신체 능력과
이들의 혈중 항산화물질 양을 측정한 데이터가 활용됐으며,
16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참가자 중 누가 치매에 걸리는 지도 파악됐다.
연구 결과, 혈중 루테인과 제아잔틴 수준이 높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았다.
혈액 1리터(L)에 녹아있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양이
15.4마이크로몰(μmol) 증가할 때마다 치매 위험은 7% 감소했다.
항산화물질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메이 베이다운 박사는
이들 물질이 “뇌의 산화 스트레스를 상쇄해서 뇌세포 파괴를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지난 4일 ‘미국 신경학회 저널(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Journal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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