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의 여인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 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로이 밤새워 울고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임 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호반의 벤치
내 님은 누구일까 어디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 일까 만나보고 싶네
신문을 보실까 그림을 그리실까
호반의 벤치로 가봐야겠네
내 님은 누구일까 어디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 일까 만나보고 싶네
갸름한 얼굴일까 도톰한 얼굴일까
호반의 벤치로 가봐야겠네
출처 : 無名之人(무명지인)
글쓴이 : 無名之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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