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Rock & Metal·Country·샹송 기타

[스크랩] Ao Longe o Mar - Madredeus

mistyblue 2012. 1. 19. 20:16

 

 

그대를 보내고

 

/이외수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우리들 사랑도 속절없이 저물어
가을날 빈 들녘 환청같이
나지막히 그대 이름 부르면서
스러지는 하늘이여

버리고 싶은 노래들은 저문강에
쓸쓸히 물비늘로 떠돌게 하고
독약 같은 그리움에 늑골을 적시면서
실어증을 앓고 있는 실삼나무

작별 끝에 당도하는 낯선 마을
어느새 인적은 끊어지고
못다한 말들이 한 음절씩
저 멀리 불빛으로 흔들릴 때

발목에 쐐기풀로 감기는 바람
바람만 자학처럼  데리고 가자

 
 Madred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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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 Longe o Mar - Madredeus

마드레데우스/Madredeus는 1987년에 'Os Deas Da Madredeus'
라는 앨범으로 데뷔하였다

여성 보컬리스트 "테레사 살게이루/Teresa Salgueiro"의 부드럽지만,
높고 여린 목소리와 스페니쉬 기타가 만들어내는 어둡지만.
따뜻한 울림으로, 포르투갈 현지에서 그리고 세계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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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상아의 추억
글쓴이 : 윤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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