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4

고정된 표적은 옛말…천무는 움직이는 적을 쫓는다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지역 표적 타격은 현대전에서 가장 중시되는 요소다.후방 보급소나 지휘소 등을 정밀 폭격하면 적군은 전투태세가 급격히 흔들릴 수밖에 없다.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 수백㎞ 떨어진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이 주목받은 이유다.한국 육군 천무 다연장로켓이 가상 표적을 향해 로켓탄을 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현재 세계 각국은 하이마스와 이스라엘산 펄스(PULS) 등의 다연장로켓을 도입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천무도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가 구매했다.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린 천무는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해상·공중 통합작전을 강화할차세대 다연장로켓 ‘천무 3.0’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

military 2025.05.18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유럽 인류 역사를 바꾸다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유적에서 출토된 호모 안테세소르 두개골.유럽에는 언제부터 인류가 살았을까?인류의 기원지가 아프리카이고, 아프리카와 유럽은 인접 지역이니당연히 일찍부터 살았을 것 같지만,그동안 아시아보다 훨씬 늦은 시기부터 인류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됐다.또 유럽 지역 고인류 화석은 아시아 지역 초기 인류(호모 에렉투스)보다진화한 형태였기에 이런 추정은 더욱 굳어졌었다.하지만, 최근 이런 통념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예상보다 훨씬 오래된, 무려 14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고인류 화석이스페인에서 발견된 것이다.놀랍게도 아시아의 호모 에렉투스 화석과 비슷한 모습이다.유럽 초기 인류 거주 역사를 완전히 새롭게 써야 할 판이다.이 고인류들은 대체 누구이며 어떤 경로로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확산됐..

최신 무기도 버리는 미군… 한국군은 왜 바꾸지 못하나

미 육군이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이 기존의 개념을 뿌리째 뒤흔드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국면에서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재정적 낭비를 줄이려는 의도다.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지휘서신에서“구식이고, 요구에 늦게 대응하며, 가격이 과도하고, 유지보수가 어려운 프로그램들을 계속 취소할 것”이라며“어제의 무기는 내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미 육군 M10 경전차가 지상에서 대기하고 있다. 미 육군 제공미 육군은 구조조정을 통해서 확보한 재정적 여유를 무인기와 안티드론(Anti-drone),장거리 미사일, 신형 M1E3 전차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육군 변환 구상(ATI)으로 알려진 트럼프 행정부의 육군 혁신 작업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전력·..

military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