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요

[스크랩] 9월의노래 - 패티김

mistyblue 2012. 1. 23. 14:11

 


 

9월의 노래

  

패티김

 


9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꽃잎이 피는 소리 꽃잎이 지는 소리
가로수의 나뭇잎은 무성해도
우리들의 마음엔 낙엽이 지고
쓸쓸한 거리를 지나노라면
어디선가 부르는 듯 당신 생각 뿐

9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사랑이 오는 소리 사랑이 가는 소리
남겨준 한 마디가 또 다시 생각 나
그리움에 젖어도 낙엽은 지고
사랑을 할 때면 그 누구라도
쓸쓸한 거리에서 만나고 싶은 것

 

 

 



 
그동안 사랑없이 산 사람이나
그동안 사랑으로 산 사람이나

공평하게 시간을 나누어 주시고
풍요로운 들녘처럼
생각도 여물어 가게 하소서 



9월이 오면 인생은 
늘 즐겁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슬픔 뿐이 아니라는 걸 알게하시고
가벼운 구름처럼 살게 하소서 
 


고독과 방황의 날이 온다해도
사랑으로 살면 된다 하였으니
따가운 햇살과 고요히 지나는 바람으로

달콤한 삶과 향기를 더해
아름다운 생이게 하소서 
 


진실로 어둔 밤하늘
빛나는 별빛과 같이

들길에 핀 풀꽃처럼
마음에 쌓여드는 욕심을 비워두시고
참으로 행복하기만 하소서..

좋은글 중에서
 
 

 

 

 

 

 

여름의 끝은 떠나기 아쉬워

미적 거리고 있지만

 

구월의 노래가 들려오고

가을의 발자욱 소리가 들리는듯 한데

노래 한곡 어떤가요?

 

구월의 맛을 음미하며

구월에는 더욱더 편안하고 행복해지길

두손곱게모아 빌어보는 마음 입니다.

 

우리의 구월은

우리의 가을은

또 이렇게 우리곁에 다가오네요.

 

그냥 들으시면 뭔가 부족하니까...

차한잔 준비하셔서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구월의 맛을...

차한잔의 맛을

우리삶의

짙은 가을빛을...

 

 

 

    

 


 

 



 

 

출처 : 상아의 추억
글쓴이 : 윤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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