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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동벌레 - 신형원

mistyblue 2012. 1. 23. 18:32

 


개동벌레 - 신형원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 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말아라


나를 위해 한번만 노래를 해 주렴


나나 나나나나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든다.

 

 


마음을 다주어도 친구가 없네


사랑하고 싶지만 마음뿐인 걸


나는 개똥벌레 어쩔 수 없네


손을 잡고 싶지만 모두 떠나가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말아라


나를 위해 한번만 손을 잡아 주렴


아아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든다

 

울다 잠이든다 울다 잠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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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성의추억이야기

출처 : 상아의 추억
글쓴이 : 윤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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