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 & camping cars

[스크랩] 오직 한 대뿐인 명차 쿠페, 2억9100만원이면 산다?

mistyblue 2013. 4. 15. 00:06

“쿠페라고 다 똑같이 취급하면 섭섭합니다”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 브랜드로 꼽히는 벤틀리가 자동차 디자인의 정수라 불리는 쿠페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쿠페’라고 자부하는 컨티넨탈 GT를 한국에 가져왔다.

벤틀리모터스는 27일 참존대치본사(서울 강남)에서 2002년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지 8년만에 새로 바뀐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는 영국 크루에 있는 벤틀리 공장에서 장인들이 수작업을 통해 만드는 럭셔리 쿠페다.

고객은 취향에 맞게 외관 페인트 컬러, 휠, 인테리어 트림, 베니어, 시트, 벨트, 카펫 등을 선택해 ‘세상에서 단 한 대뿐인 쿠페’를 소유할 수 있다. 선택 요소들을 모두 적용하면 10억가지 이상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외관은 벤틀리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수직형태로 배열해 강렬한 이미지를 준다. 알루미늄을 섭씨 500도에서 30분 동안 성형하는 `슈퍼포밍 기술`을 적용해 이음새 없는 라인도 만들었다. 뒷모습은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처럼 웅장한 이미지다.

인테리어 공간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비행기 1등석과 같은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시트의 경우 윗부분은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넓혓고 아랫부분은 코너링 때도 허리를 지탱할 수 있도록 좁혀 곧추 선 코브라를 닮았다. 벤틀리는 이 디자인 시트를 ‘코브라 시트’라 부른다.

30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적용했다.

성능도 슈퍼카에 맞먹는다. W형 12기통 6.0리터 트윈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은 575마력, 최대 토크는 71.4kg.m다. 기존 모델보다 각각 15마력과 5.1kg.m 향상됐다.

최고속도는 318km/h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4.6초 걸린다.

기본 판매 가격은 2억91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주문에서 인도까지 6~9개월이 걸린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출처 : 항상 여기 이자리에....
글쓴이 : 건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