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하면 무엇보다도 목가적인 전원풍경이 연상되곤 했었다. 거기에 더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에도 잘 맞는 애잔한 멜로디의 솔베이지송을 들으면서 달린다면 더 멋진 여행이 되지 않을까? 드디어 눈앞에 전개되는 아름다운 북구의 낯선 풍경앞에서 여기에 오 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 : 2008년9월18일 도움말주신분 : 심미영씨 / 현지 교민. 학생겸 전문TC>
고속도로 : 오슬로 교외를 빠져나와 북으로 달리는 4차선 고속도로
도로확장공사 : 오슬로 시내를 빠져나온지 얼마되지않아 도로확장공사장을 만났다. 최근들어 급격히 팽창하는
수도권의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공사라는데 인력부족과 그곳 국민들의 차분하고 신중한 정서로 진척상황
은 매우 느리다고 한다.
오슬로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지형은 드넓은 구릉지대로 주위에 높은산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
점점히 흩어져 산재한 작은 부락들
한참을 달리다보니 새파란 빛의 강물이 나타났다. 이때부터 릴레함메르까지는 줄곧 강변을 따라 고속도로가
이어지고 있었다. 인구 희박지대로 고속도로 차선은 줄어들고..
세계 지도를 펼쳐보면 유라시아대륙의 동쪽끝에는 한반도가, 그리고 여기 대륙의 서쪽끝에는 노르웨
이가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의 시차가 7시간에 이르는 아주 먼 나라이다. 노르웨이는 동부쪽으
로는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서부에서는 노르웨이해, 북해와 대서양과 접하
고 있다. 해안선이 2만㎞가 넘으며 그중 피오르 해안은 남단에서 북단까지 일직선으로 1,750㎞나 이
어진다고한다. 국토의 형태는 남북으로 좁고긴 형태를 하고있으며, 국토의 30%가 북극권에 속해있다.
전체적으로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다고한다. 위도가 60도에 이르는 북쪽이지만 멕시코만류의 영향으
로 겨울은 평균 기온 -1℃∼-2℃로 온화하고 여름 평균기온 9℃∼17℃란다. 내륙 산악지역과 북부는
대체로 서해안 보다 한냉하고 바람이 강하다고한다.
노르웨이는 유럽대륙에서는 드물게 EU에 가입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오랜 기간동안 외국의 지배를 받
고 살아온 민족으로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주변 강대국의 간섭이 싫은 국민정서 때문이며 국민투표
에 의해서 가입이 부결됐다고 한다. 노르웨이의 GNP는 90,000$정도로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
는데 이는 북해유전에서 대량생산되고 있는 천연가스와 석유 때문이며 이로 인해서 자국민은 전문업종
에만 종사하고 하급 노동시장은 폴란드, 파키스탄등으로부터 대량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다고한다. 노르웨이의 주수출품은 석유, 가스외에 전기,연어 고등어등 해산물과 주석등 광산물.
몇시간인가 주변풍경에 녹아들고있을무렵 강건너 제법큰 도시가 나타난다. 바로 1994년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 릴레함메르 였다. 동계 올림픽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된 릴레함메르는 노르
웨이 남동쪽, 이 강의 이름은 라겐강 이란다. 인구 6,000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란다. 원래 이 도시는 1827년 무역 전초기지로 세워져,
1842년에는 시장마을로써 최전성기를 맞이하였었는데 이후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릴레함메르를
최대관광지로 성장시켰으며 지금은 오슬로에서 가장 가까운 유명한 스키휴양단지가 되었다고한다.
사진 우측에 스키장 슬로프와 그 아래 동계올림픽 당시 지었다는 유일한 고층건물인 호텔(흰색)이 보인다.
도시 건너편 도로변에 세원진 동계올림픽 개최지였음을 알리는 표지판
시가지를 벗어나 조금 떨어진곳에 위치한 방송국 건물 :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 당시 이곳 시민들 사이에 가장 문제가
됐던것이 바로 호텔과 전세계로 경기상황을 송출할 방송국 건립문데였는데 큰잔치 이후 이 시설물들의 존속과 활용
문제 였다고 한다. 조그만 시골도시에 규모에 맞지 않는 시설을 한 시민들은 마침내 중지를 모아 이 도시에 노르웨이
최대의 미디어 전문 대학과 체육대학을 설립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하고 이 시설을 활용함으로서 지금은 이나라
전체에서 가장 유수한 관련학의 수재들이 몰려드는 전문대학 도시로 탈바꿈됐다고 한다.
릴레함메르 소도시를 뒤로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노르웨이 중부의 작은 휴양도시인 '오따'를 향해서 일행을 태
운 성능 좋고 쾌적한 벤츠 버스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어느새 길옆의 산들은 조금씩 높아지고 한적한 시골마을엔 도무지 사람의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드디어 도착한 조그만 마을 '오따' - 양들만 한적하게 풀을 뜯는 이 한적한 동네에 과연 우리가 묵을만 한 시설
이 있기는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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