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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G3 5.56mm 버젼 HK33

mistyblue 2013. 7. 27. 22:40

 


  







사용탄약: 5.56 x 45 mm NATO
전체무게: 3.65 kg
전체길이: 920 mm
총열길이: 390 mm
장탄수: 25발 / 30발 / 40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750발

H&K사에서 1950년대말 부터 시작해서 1960년대 개발에 성공한 G3 전투소총(Battle Rifle)은
FNH사의 FN-FAL과 함께 전투소총계의 베스트셀러로 유명을 떨친 녀석입니다.
비록 FN-FAL보다 늦게 나온 이유때문에 NATO군 제식소총으로 선정될 수 있는 기회는 놓쳤지만
독일을 비롯해서 여러 나라에서 제식소총으로 활약했으며, 서방제 전투소총으로서는 드물게 비 NATO군 소속
국가들에서도 다수 사용된 녀석이여서 FN-FAL에 버금가는 생산량을 자랑했고, 현재도 많은 분쟁지역에서
사용중인 녀석으로 유명합니다.



H&K G3의 성공비결은 누가 뭐래도 새로 나온 작동방식인 "지연방식의 블로우백"이였는데,
2차대전 말기 개발된 StG-44의 개량형인 StG-45(M)와 나중에 이 녀석을 기반으로 스페인에서 개발된
CETME를 참고로 나온 이 녀석의 기본구조는 그 당시 가장 기본적인 작동방식이였던 블로우백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녀석으로서, 기존 블로우백 방식의 소총들보다 가스 누출이 적어서 탄약 자체에 대한
위력을 잃지 않으면서 총의 크기/무게를 늘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장점은 그당시 미군이나 NATO군에서 사용하던 7.62 x 51 mm NATO같은 가스압이 높은
탄환에게는 필수적이였던 요소였고, H&K사 총기 특유의 장점들과 이 방식이 결합되어서 많은 나라에
H&K G3는 굉장히 매력적인 녀석임과 동시에 실용적인 녀석으로 인정받았고,
이 성공이 나중에 H&K가 세계 TOP 5 안에드는 총기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이 H&K G3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7.62 x 51 mm NATO 자체에 대해서 들 수 있는데,
아무리 롤러 지연방식의 블로우백이라고 할지라도 7.62 x 51 mm NATO같이 발사시 장약량과 탄두크기때문에
생기는 반동을 충분히 제어하기엔 무리였고, 반자동 발사방식때는 큰 칭찬을 받았던 H&K G3도 완전자동
사격시에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습니다.

이 문제는 사실 그당시 나왔던 여느 전투소총들에게도 생기는 문제였고,
결국 이 치명적 단점은 나중에 개발되는 5.56 x 45 mm NATO탄약을 사용하는
돌격소총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퇴역을 하게되는 결정적 이유가 되게 됩니다.





아무리 전설의 H&K일지라도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화기를 만들어도 탄약이 별로면 그 총의 평가점수는 낮아진다는 것을 안 H&K는
아무리 G3을 개량해도 나중에는 소구경 돌격소총탄에게 자리를 내줄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에따라 G3 플랫폼을 기반으로 좀더 컴팩트하고(H&K G3의 경우 7.62 x 51 mm NATO탄 반동제어를 위해서
총열길이가 약간 지나치게 길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뭐 그당시 나온 다른 전투소총들도 마찬가지였던
문제였기 때문에 크게 지적은 되진 않았습니다) 다른 탄환을 쓸 수 있는 녀석들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맨 처음 H&K는 그냥 G3 플랫폼을 줄이는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긴 했지만,
다들 잘 알듯이 그냥 기본 G3 플랫폼에 전체길이를 줄이고 7.62 x 51 mm NATO탄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리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였고, 이 프로토타입은 금방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H&K는 서방국가에 있는 총기회사로서는 특이하게 소련제 탄환이였던
7.62 x 39 mm M43을 사용하는 프로토타입도 개발하게 되었는데, 이 녀석은 다분히
NATO군이 아니라 비 NATO군에 대한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AK-47가 활개치고 다니는 상황에서 이 7.62 x 39 mm M43버전 G3 축소형은
판매실적에 대한 들었고, 그에따라 이 녀석도 정식생산은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남은건 5.56 x 45 mm NATO탄 버전과 9 x 19 mm 파라블럼 버전의 G3 플랫폼이였는데,
물론 9 x 19 mm 파라블럼을 사용하는 자동화기를 제식 돌격소총으로 채용할 만큼 멍청한 나라는 없었기에
마지막으로 남은 5.56 x 45 mm NATO을 사용하고 G3 플랫폼을 가진 녀석에 대한 개발이 시작되었고,
1968년 HK-33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끝나고 정식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H&K HK-33 돌격소총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당연히 "G3 플랫폼에 5.56 x 45 mm NATO탄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뭐 G3 기본 플랫폼의 경우 적어도 30개국에서 사용된 녀석인만큼 롤러 지연방식의 블로우백에 대한 신뢰성은 대단했고
(그리고 그 이후에 나온 G3 바리에이션들(예를들어 MP5 기관단총)들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됨으로서 G3 기본
작동방식에 대한 믿음은 컸습니다), NATO군의 새로운 돌격소총탄으로 각광받아 미국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5.56 x 45 mm NATO탄을 사용한다는 점은 HK-33을 언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외에도 HK-33는 G3보다 짧은 길이를 자랑했으며, 총기 커스텀에 대한 디자인도 신경을 쓰고,민수용을
HK-33을 생산함과 동시에 개발(HK-93)하는등 HK-33 플랫폼에 대한 판매를 위해서 꽤 노력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HK-33의 경우 나쁘지 않은 평을 받은 녀석입니다. 뭐 일단 H&K라는 이름만으로 이 총에대한
신뢰성은 높은게 기정사실화되었고, 실제로 쓰였을때도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터키나 브라질에서 제식소총으로 쓰인 적이 있고, 미국도 Navy SEAL팀에서 이 녀석을 소수 도입해서
사용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실 HK-33는 성능면에서는 다른 돌격소총들, 특히 M-16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미 대량생산이 시작된지 꽤 되어서 싸게 나와있던 M16와 다르게 H&K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다른 돌격소총들보다는 비싼 HK-33는 시장에서 그리 큰 수요는 있지 않았고, 결국 나중에 H&K G36이
나옴과 동시에 생산량이나 판매량은 급속도로 감소해서, 지금은 아주 소수만 생산되는 녀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HK-33의 경우 나중에 G-41와 HK-53(바로 뒤에 설명할 바리에이션)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HK-33을 이야기하면 항상 나오게 되는 바리에이션이 하나있는데, 바로 HK-53이라는 녀석입니다.
뭐 HK-33자체가 G3을 축소화시킨 녀석인지라 전체길이가 줄어든것은 사실이였지만,
5.56 x 45 mm NATO라는 탄을 사용하는데 좀 길다는 평이 있었고, 독일 특수부대원이나 협소한
공간에서 일하는 보직 병사를 위해서 개발된 녀석이 바로 HK-53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전체길이가 780 mm 뿐이라는 장점(개머리판을 HK-33A3에서 쓰이는 슬라이드식
개머리판을 사용하면 전체길이는 590 mm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을 가진 MAR(Miniature Assault Rifle,
초미니 돌격소총)로서 어느정도 판매는 이루어진 녀석입니다.(하지만 CAR-15나 M733 코만도 시리즈들 보다
비싼 가격으로 인해서 다수가 판매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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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년들의 진솔한 이야기
글쓴이 : 다크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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