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휴가지 답사(휴가지 계곡 답사3)차 가평, 화천 쪽 계곡으로 가서 온로드, 오프로드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잘 달려 주었던 팔백이가 집을 몇 km 남겨 두고 급 맛탱이 가버렸다. ^^;
첫번째... 달리던 중 바이크가 기우뚱거리고 뒤 타이어가 좌우로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
비상등을 켜고 급히 길가에 바이크를 세우고 보니 뒤 타이어에 저 웬수 같은 놈이 떡하니 박혀 있었다. 누구냐 넌. 어디서 온 거냐? 아... 된장 펑크다. 4월에 평크가 났었는데 또...ㅠ.ㅠ (참고: 화천 만산동 계곡 투어1)
그나마 다행히 집이랑 멀지가 않았다. 조심조심~ 슬금슬금~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집에까지 갔다.
두번째... 집으로 가는 중에... 어라? 계기판에 아주 다양하게 메세지가 뜬다.
ABS 점검, 연료 보충 표시는 상관없지만 왼쪽에 깜빡이는 빨간색 오일 경고등, 그리고 오른쪽에 깜빡이는 냉각수 경고등이 뭔가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펑크까지 난 마당에 이런 무시기.... -.-;;
어쨌든,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어디 갈 수도 없고... 우짜던둥 집에까지 가서 세워두고 다음 날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번째... 불안불안한 심정으로 간신히 집에까지 와서 바이크를 세우는데 후두둑 하면서 급기야 뭔가 넘쳐 흘러 내린다. 헐... 설상가상이라더니... 아주 골고루 한다. OTL...;;;
뭔가 싶어서 손으로 찍어보니 기름은 아니다. 아무래도 냉각수 같다. -.-;
3종 종합세트가 한꺼번에 떴다. 맙소사... 하나가 생기기도 어려운데 한꺼번에 3가지가...ㅠ.ㅠ
나의 F800GS가 완전히 뻗어 버렸다~!! (그 동안 너무 혹사를 했나...? ^^;)
집에서 인천모토라드까지 약 3km.
다음 날, 보조 냉각수가 좀 남아 있는 걸 확인하고, 뒤 타이어엔 공기를 좀 넣어주고 조심조심 인천모토라드까지 가서 별 탈 없이 입고 시킬 수 있었다.
만약 강남모토라드까지 가야 했다면 용달을 불러야 했을 것이다. 이번에 인천모토라드가 가까운 곳에 생긴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
때 마침, 3만킬로 정기 점검도 받아야 하는 시점이라 이번에 생긴 문제에 대한 수리와 함께 정기 점검까지 의뢰를 했다.
인천모토라드는 이번에 새로 개업한 곳이라 그런지 아주 친절하고, 다른 BMW에서 출고된 바이크라도 가리지 않고 신경을 써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런 마인드로 고객들이 좋아하는 인천모토라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놈은 라지에타 팬이라고 한다. 물론 난 잘 모른다. 그렇다고 하니까 뭐 그런가보다 한다. ㅎㅎ
근데 이놈이 돌았다 안돌았다 한다고... 그러다보니 냉각수 온도를 식혀 줄 수 없고, 계속 뜨거워진 냉각수는 끓어 넘치고... 엔진 오일도 이것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 했다.
정비하시는 분의 말로는 이놈이 고장난 건 처음 보는 거란다. 고장이 나지 않는건데... 또 그런 이유로 현재 국내에 부품이 없어서 부품이 들어오려면 최소한 10일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한다. 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은 보증기간이고, 이놈은 무상 교체에 해당하는 품목이라고 한다. ^^
나의 팔백이는 1년 5개월 동안에 3만킬로. 내가 인수하고 1년 동안 2만킬로를 뛰어줬다. 온로드 뿐만이 아니라 거친 오프로드까지... 어쩌면 한 번쯤 전체적인 점검을 해줘야 하는 때가 아닌가 한다.
이번 점검을 끝내고 나면 다시 쌩쌩해진 팔백으로 거침없이 달려줘야지.^^
점검 후 다시 찾아온 우주최강 절대명차 => 환골탈태 BMW F800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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