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cycles & 그 이야기들

[스크랩] BMW K1300R을 가져왔다~!!

mistyblue 2013. 11. 17. 19:39

 

약 한 달쯤 전에 할리데이비슨의 나이트로드스페셜을 방출하기로 결심했다. 일년반 정도 그놈을 타보면서 느낀 거지만 그냥 좀 빠른, 좀 잘 나가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생각하고 타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게다가 평상시에 BMW F800GS 같이 운동성이 좋고 가벼운 걸 타고 다니니 더욱 더 나이트로드스페셜을 아메리칸 스타일처럼 여유있게 천천히 타기가 쉽지 않았다. 나에겐 더 이상 무겁고, 운동성이 둔한 아메리칸 스타일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아깝긴 하다. 사자 울음 소리 같은 묵직한 배기음과 진동. 부드러운 스로틀감과 순간 가속력. 조금만 가볍고 운동성도 생각해서 만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엔진은 고성능인데 그 외 다른 부분들은 단지 아메리칸 스타일일 뿐이다.

 

5월에 강원도 영월 김삿갓계곡과 경기도 연천 태풍전망대를 다녀온 것이 나이트로드스페셜과 마지막 투어가 됐다. 나의 3번째 바이크였고, 1년 6개월 동안 제법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준 놈이었다.^^

 

 

 

나이트로드스페셜을 방출하고, 파워풀하고 스피드 있는 바이크를 찾아봤다. 레플리카는 나의 키에는 너무 작은 감이 있어서 일찌감치 재쳐두고... 혼다의 VFR1200F도 고려해봤지만 결국 BMW의 K1300R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배기량 1300cc, 최고출력 173마력, 최고시속 약 300km, 제로백 2.6초, 직렬 4기통의 파워... 그리고 BMW의 안정성까지...  나의 5번째 바이크는 BMW K1300R로 결정했다.^^

 

 

BMW K1300R의 좀 더 자세한 것은... 여기... (BMW K1300R)

7월24일 토요일 새벽 1시. 한남동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매장 앞. 부산서 출발한 트럭이 K1300R과 듀카티 한 대를 싣고 도착했다.

 

트럭 아저씨는 도착하자마자 투덜투덜한다.

 

'오토바이 2대라고 해서 스쿠터 같은 거 생각하고 갔더니 BMW과 듀카티라서 그냥 집에 가려고 했다. 이거 싣고 오느라 휴게소에서도 맘대로 못쉬고 속도도 많이 못내고... 폭탄 싣고 오는 것 같았다.' ㅋ~

 

K1300R은 내꺼... 듀카티는 후배꺼다. 지름신이 왕림하사 순식간에 가지고 있던 F800GS를 팔아치우고 듀카티를 질렀다. 덕분에 나는 운송비는 아꼈지만... ^^;

 

구경나온 선배가 주인들보다 먼저 각 바이크에 앉아 본다. ㅎㅎ 

 

각자 새로운 바이크를 타고 한강 고수부지로 가서 시간을 좀 보내다 해산했다. ^^

 

 

바이크가 토요일 새벽에 와서 고이 모셔뒀다가 월요일날 보험 들고, 구청에 가서 등록을 했다.

 

 

 

 

 

 

 

 

 

몇 시간 타봤지만 썩 만족스럽다. 가속력, 운동성, 승차감도 좋고... 결정적으로 자세도 생각보다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이제부터 온로드 위주의 투어에서는 이놈이다~!! ㅎㅎ

 

시행착오를 좀 거쳐서 이놈에게까지 왔지만 이제 쓸데없이 바이크 바꾸는 일 없이...그리고 다른 바이크 생각 안하고 오래동안 이놈을 타고자 한다. ^^

 

 K1300R에 대한 자세한 재원은 => BMW K130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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