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996년 비로소 우리나라까지 이름이 전해졌던 Lightning 시리즈의 맏형인 S1 Lightning 이 선보이게 됩니다. 이 S1은 이후 개발된 S3 Thunderbolt 나 M2 Ccyclone 보다도 훨씬 원초적인 스포츠 바이크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S1 Lightning>
S1 Lightning (1996-1998), S1W Lightning (1998), 그리고 S1W White Lightning(1998)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되었는데, 이 S1W의 경우는 1998년에 뷰엘의 엔지니어링 테크닉이 업그레이드 되다보니 더 커진 연료 탱크와 10마력 이상의 출력 상승을 더해서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 개발의 결과는 S1 뿐만이 아니라 S3 Thunderbolt (1997-2002)와 S3T Thunderbolt (S3 Touring 버전 : 1997-2000)에도 영향을 끼친 것은 당연하겠죠?
<S1W Lightning>
<S1W White Lightning>
S3는 그 특유의 튜브형 프레임에다가 1,203cc 공냉식 V-Twin 엔진을 얹고 직사각형의 강철 리어 스윙암과 WP제 서스펜션을 앞뒤로 장착하고, 케이힌 공업의 40mm짜리 CV 카뷰레이터와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로 완전 중무장하고 나온 전투력 강한 탱크같은 묵직한 녀석이었죠.
이후, 1999년부터는 스윙암의 재질도 알루미늄으로 바뀌고 SHOWA제 서스펜션을 채택했으며 브레이크 역시 닛신제 (NISSIN)로 교체하고, 오래된 캬부레이터 방식에서 DDFI(Dynamic Digital Fuel Injection) 시스템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별달라 보이진 않지만 헤드라이트를 감싼 Half Faring (하프카울을 뜻함) 역시 좀더 라이더들의 라이딩 포지션을 고려하여 제작되어져 나오게 되었구요, 컬러에도 보다 많은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S3 Thunderbolt 외계스런 모습은 여전하죠? ^^;>
<S3T Thunderbolt Touring Ver.>
이 당시 S3와 함께 나온 것이 바로 M2 Cyclone(1997-2002)라는 녀석인데요, S1과 S3의 중간 공백을 메꾸는 포지션으로 탄생하였는데 스포츠투어러(SportTourer)영역의 바이크로 스포츠성도 뛰어나면서도 중장거리 크루징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M2 CYCLONE 의 모습>
이 때부터 슬슬 제대로 된 디자인이 나오는거 같죠? ^^
이 녀석 만이 유일하게 5단 미션과 신형 Tubular CrMo steel(그당시 튜브형 강철 크레모아 뼈다구로 불리었죠..ㅋㅋㅋ) 프레임을 장착하고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헥헥.... 말을 많이 했더니.. 손꾸락이... (?? .. 맞는 말인가?.... ) 뭐 어째든.... 흠흠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1999년!!! 외계인 바이크니... 할리의 이단아 라는 둥... 오만가지의 별명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며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화제가 되었던 X1 Lightning 이 탄생합니다.
S1에서 잉태된 가장 성공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녀석인데요, 98년 개발되었다는 그 엔진(Thunderstorm이라 불리웁니다..뭔 엔진에다 이름을..흠..ㅡ,.ㅡ;;;)에다 DDFI(Dynamic Digital Fuel Injection)System과 더욱더 커진 일체형 연료탱크에다 완전히 새로이 재해석된 모터사이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대변혁을 이룬 녀석이란 것이죠. 그래서 호불호(好不好)가 확실히 나뉘고 그만큼 화제가 되었습니다.
<X1 Lightning 의 모습>
이러한 성과를 거두면서 크게 성공하자 2003년에 Harley 측에서 결국 Buell을 완전 인수해버립니다.
"완죤 내꺼!!"를 외친 것이죠.
이후, 단기통 492cc에 공차중량이 160kg 밖에 나가지 않는 Blast(2000-2009)와 900cc 이상의 대형 바이크인 XB-Series(2002-2010) 등을 줄기차게 내놓으며 2006년 11월 17일에 생산누적댓수 10만번째 바이크를 생산합니다.
<Buell 의 경량모델이었던 Blast>
<각종 XB 시리즈들의 모습>
하지만, 2003년의 인수합병이 이후 Buell에게 있어서는 가장 뼈아픈 결정이 되어 버립니다.
사실 할리데이비슨은 90년도 초반부터 할리데이비슨의 브랜드 강화와 고객의 다양화 등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면밀히 마련하고 차근차근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포츠바이크 분야에서 제법 그 틀을 잘 닦은 Buell을 입문형 브랜드로..그리고 상위브랜드로 할리데이비슨을 배치하는 2중 구조로 가고자 했던 것이죠. 그렇다보니 할리데이비슨이 Buell의 대주주가 되었던 때부터
철저하게 Buell의 생산계획에도 입김을 넣게 되어 생산대수나 일정 등을 조정했었는데, 완전히 Beull의 소유권을 가지게 된 이후 국제 경기가 악화되면서 두 브랜드를 잘 이끌고 나가기가 너무도 힘들어 버린거죠.
그리고 결국 할리에 Keith Wandell 이 CEO로 오게 되면서 결국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그는 이전부터 "왜 아직도 할리데이비슨이 Buell에 손을 대고 있지?"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여러모로 분석한 결과로는 스포츠바이크 부분은 전세계적으로 너무 경쟁이 치열하면서도
적은 이익구조, 그리고 스포츠바이크 라이더들의 빠른 바이크 순환율과 급변하는 트렌드 등을 비춰 그 시장을 선점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깨닳은 것이죠.
그래서 2008년 Harley-Davidson Financial Services (HDFS)을 설립하고 대대적인 할인판매 개최 등 정리절차를 거쳐 2009년 10월 15일 할리데이비슨 브랜드 집중화 정책을 발표함과 동시에 Buell 의 생산중단을 정식으로 공표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30일 총 생산 누적 대수 136,923대의 기록을 역사 속에 남기고 완전 폐쇄하게 됩니다.
할리데이비슨은 힘들게 만들어 놓은 자사의 완벽한 판매 네트워크와 딜러들이, Buell과 같이 자사 소유긴 해도 다른 브랜드 머신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달가와 하지 않았고, 자신과 같은 판매 네트워크가 없는 Buell의 값어치는 보잘것 없을 거라 생각해서 너무 급하게 팔아버린 것이죠. 이후, 할리데이비슨은 엔진의 우수성과 그 동안 공략해온 젊은 라이더 고객층의 관심을 잃지않기 위하여 스포츠바이크 레이싱에서 발을 뺄 수 없음을 인지하고, 에릭과 함께 2009년 11월 ERIK BUELL RACING 을 설립하고 에릭에게 경영을 맞기게 되는데요.
이미 에릭은 할리와 헤어지고 나서 BRP(오스트리아 ROTAX 엔진제조회사를 소유한 회사)와 협력하여 강력한 엔진을 개발 생산하고 판권계약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보니 할리데이비슨은 이 ROTAX사의 1,125cc 엔진 기술 제휴에 수천만달러를 지불해야되는 상황을 맞이한 겁니다.
EBR 설립 후, 처음 나온 녀석이 바로 1125R로 불리우는 바로 이 녀석인데요.... 근데 모양이 글쎄..
이렇습니다요 .. ㅡ,.ㅡ ;;;
뭐... 불어터진..라면먹고.. 아니구나 상해빠진 휘발유 마시고 아침에 팅팅 부은 두카티 얼굴을 하고서는 기대가 하늘을 찔렀던 전세계 뷰엘 매니아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더랬죠.
하지만, 지금은 바로 아래와 같이
바로 이렇게 준수하게 뽑혀져 나왔습니다. 현재는 1190RS 로 다시한번 뷰엘의 이름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욜~~~씨미 뜀박질을 하고 있답니다.
다시금 돌아온 뷰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푸할할~
<출처 : 라이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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