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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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경 - 산장의 여인(1957) / 동심초 (원조가수, 1959) / 호반의 벤치(1962)......
권혜경 - 유성이 흘러간곳 (1963)
"산장의 여인" 으로 잘알려진 가수 권혜경 씨 (본명 권오명, 1931 ~ 2008 , 강원도 삼척 출신)는 세무공무원이던 아버지의 5남매 막내딸로 태어난 뼈대있는 안동 권씨 가문에다 엄청난 재력까지 겸비한 집안서 서울대 음대에 입학하여, 성악가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양반집 규수가 되길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으로 일시 은행에 근무 하였으나 결국 1956년, 스물 여섯 되던 해 KBS 전속가수(안다성씨와 입사 동기) 가 되자, '풍각쟁이' 는 필요 없다며 집에서 쫓겨나 혼자 자취를 하며 1년뒤 불멸의 히트곡인 '산장의 여인' 으로 스타가 된다. 예명인 '권혜경'은 본인 스스로 지었으며, 이름에 '벼슬 경(卿)'자를 선택했을 만큼 엘리트 의식 또한 강했다..
실제로 그녀는 그 때까지 가요의 주류를 이루던 트로트 창법과는 다른 클래시컬한 창법으로 대중 앞에 등장하였다. 1959 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동심초' (김진규 최은희 엄앵란) 의 주제가를 처음불러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어서 호반의 벤치, 물새우는 해변,등 힛트곡을 남겼다. 그러나 그녀의 나이 스물아홉 살에 심장판막증 판명을 받으면서 기구한 운명이 시작된다......
투병 속에서도 교도소와 소년원 위문공연을 수십년간 하는등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영화 <울지마라 물새야>의 주제곡( '물새 우는 해변') 은 고인이 된 작곡가 박춘석씨가 투병 중인 권혜경을 배려, 호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원곡 멜로디 일부를 개작(改作)까지 하여 병실에서 취입을 했다고 한다.....1994년 부터 충북 청원군 남이면 농가에서 홀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2008. 5월, 향년 77세 그녀가 불렀던 '유성이 흘러간곳' 을 찾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자료참조: 산사랑 (bjan2002)
산장의 여인 - 반야월 작사 / 이재호 작곡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 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 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로이 밤새워 울고 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임 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동심초 - 설도(薛濤) 詩 / 김안서 譯 / 김성태 曲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 려는고
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 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 려는고
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 려는고....
유성이 흘러간곳 - 조남사 작사 / 박춘석 작곡 (1963)
유성이 흘러간 곳 어드메 인지 내 마음 유성 따라 흘러가네
외로운 별과 별의 합창소리 목메어
간 곳 없이 허공에 우는 어두운 밤 하늘을 흘러 가네
유성이 흘러간 곳 아득한 먼 곳 내 마음 유성같이 허무하네 [출처] 권혜경 - 산장의 여인 / 동심초 / 호반의 벤치 / 유성이 흘러간곳 |작성자 jj
사랑의 꽃 구름은 간 곳 없고 어디서
외기러기 흐느껴 우는 영원한 밤 하늘을 나는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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