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라고 부족하지만
변명하진 않겠어
가슴이 타오른다
달려가고 싶을뿐
그 누구도
막을수는 없어
그 누구에게라도 등만은
보이고 싶질않아
하늘을 마음껏
훨훨 날으는 새
살아있다는 것이야
초대받지 못한 현실속에
넋두리만은 싫어
내게도 사랑이
너에게도 사랑이
그것만이 전부인거야
익숙해진 외로움도
의미를 주진못해
이해를 바라진 않아
나는 나를 믿을뿐
이말 한번 생각해봐
새장속의 새들이라면
이미 죽어 버린거야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변명하진 않겠어
가슴이 타오른다
달려가고 싶을뿐
그 누구도
막을수는 없어
그 누구에게라도 등만은
보이고 싶질않아
하늘을 마음껏
훨훨 날으는 새
살아있다는 것이야
익숙해진 외로움도
의미를 주진못해
이해를 바라진 않아
나는 나를 믿을뿐
이말 한번 생각해봐
새장속의 새들이라면
이미 죽어 버린거야
이말 한번 생각해봐
새장속의 새들이라면
이미 죽어 버린거야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 : 강산에
음반 이름 : 나는 사춘기
음반 구분 : 정규, studio - 2집
발매 일자 : 1994-05-00 / 대한민국
Credits
레코딩 스튜디오 : Sountec Studio
EXECUTIVE PRODUCER : 장영수
RECORDING STUDIO : SOUNTEC STUDIO
RECORDING, MIXING ENGINEER : 최권순
ASSITANT ENGINEER : 김원민, 김중렬
MUSIC DIRECTOR : 박청귀, 한상원, 김정욱
PHOTO : 김중만
DESIGN : 최세영 (킹레코드 디자인실)
수록곡들
1. 여느때와 같이 (작사:강산에 작곡:강산에)
2. 넌 할수 있어 (작사:강산에 작곡:홍성수)
3. 문제 (작사:강산에 작곡:강산에)
4. 선 (작사:강산에 작곡:강산에)
5. 더 이상 더는 (작사:강산에)
6. 블랙 커피 (작사:한경혜 작곡:김정욱)
7. 널 보고 있으면 (작사:하재봉 작곡:김정욱)
8. 우리는 (작사:강산에, 하재봉 작곡:김정욱)
9. 노란 바나나 (작사:강산에, 하재봉 작곡:강산에)
10. 아웃사이더 (작사:강산에 작곡:강산에)
11. 우리들의 사랑 (작사:강산에 작곡:한상원)
강산에는....
본명이 강영걸이며, 1965년 11월 3일 생이다.
경희대학교 한의예대를 중퇴하고 가수로 데뷔하였다.
1992년 1집 앨범 <라구요> 발간.
2006년 제33회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상 가수부문을 수상함.
첫번째 앨범 ‘Vol. 0’을 발표하고 '…라구요’ ‘예럴랄라’ ‘할아버지와 수박’ 등의 노래들을 박청귀, 이근형, 강기영 등의 록 세션에 담아 부르던 무렵의 강산에는 긴머리 휘날리던 장발의 로커였고, 하모니카와 함께 “풀냄새 참 흙냄새 참 오래간만이네”를 외치던 자유인이었으며, 잘 다니던 한의대를 그만두고 백마 ‘화사랑’에서 먹고 자며 노래하던 기인이었다. 그러던 그가 2집 앨범 ‘나는 사춘기’를 발표한 후에는 다른 평을 받게 되었다. 그는 여전히 로커였지만 두 번째 앨범에서는 사뭇 다른 이미지의 로커가 돼있었기 때문이었다. 본인의 경험과 자유로움에 대해서 노래하던 강산에는 이제 분단과 반전에 대해 노래하는 ‘의식있는’ 로커로 바뀐 것이었다.
사실 그의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은 1집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는 실향민이었던 부모의 이야기를 빌려 ‘…라구요’를 발표하였고, 금전만능주의에 대한 냉소를 담은 ‘돈’이란 곡을 발표했지만 심의에 걸려 연주곡으로만 발표했다. 이 곡이 2집 앨범에서 ‘문제’란 제목으로 온전히 다시 수록되면서 그의 사회적 논의들은 더 확장되었고, 직설적으로 변모하였다. '선’이란 노래를 통해 “맘속에 무겁고 새까맣게 의미 없는 선을 그었다/ 보이지 않는 바다 밑까지 그 선을 그어 버렸다/ 끝이 없는 하늘에 오르는 그 선을 그어버렸다”며 국가와 각 개인들 사이의 벽에 대해 노래했다. ‘더 이상 더는’을 통해서는 “언제나 가진 자의 논리로 완성되어지는 비극의 끝은 그저 흘러가는 역사의 의미일 뿐, 아이들의 비명에 눈이 아프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전쟁의 비참함을 이야기했다.
물론 앨범에는 이처럼 무거운 주제의 노래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피아노 연주에 맞춰 나지막이 노래를 부르는 ‘넌 할 수 있어’는 그해 겨울 수험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내며 강산에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었고 ‘블랙커피’ ‘널 보고 있으면’ ‘우리는’ 등 소품 3연작은 앨범의 하이라이트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들이었다. 이 세 곡을 만들어낸 김정욱의 발견은 이 앨범의 또 다른 성과이기도 하다. 강산에는 이런 노래들을 모아 박청귀, 한상원, 김정욱에게 디렉팅을 맡겼는데 이는 그때까지 앨범을 총지휘할 수 없던 강산에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세 명의 디렉터들은 앨범의 편곡과 세션에 깊이 관여하며 자신들에게 잘 맞는 연주자들과 함께 더없이 정갈한 록 세션을 담아냈다.
강산에는 이 앨범을 통해 90년대를 대표하는 로커로 부상했다. 그러나 그는 의식 있는 로커라는 호칭이 부담스러웠는지 이후 앨범을 발표할수록 정형화된 록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고, 록 기타 대신 둔탁한 리듬이 강조되는 음악에 집중하기도 했다. 3집에서부터는 일본인 프로듀서 하치의 방향성을 많이 따랐고, 이후에도 하치의 음악적인 영향에 많이 경도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의미에서 이 앨범은 강산에가 온전히 록 음악만을 하던 때의, 정통적인 로커 강산에의 모습을 가장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http://cafe.daum.net/pinetreemusic
가장 한국적인 록을 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강산에(강영걸)는 1992년 충격적인 데뷔작 <Vol.0>으로 순식간에 존재를 환기시켰다. 부산에서 얌전히 모범생으로 자라 한의대에 입학한, 장래가 촉망되던 그는 서울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과 학비조달에 무거운 짐을 느끼던 중 이종환이 운영하는 라이브 업소의 노래 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쉽게 열릴 것 같았던 가수라는 직업은 기회로 다가오지 않았다.
일본인 친구와 함께 일본으로 놀러갔던 그는 그 곳에서 두 번째로 문화적인 충격을 받으며 음악은 가수가 아니어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일본을 좋아하게 된 그는 그곳에서 공부하며 아르바이트도 하고 틈틈이 곡들을 만들었다. 하지만 가수를 포기해 버린 뒤라서 기획사의 끈질긴 회유에도 한동안은 꿈쩍하지 않았다.
그의 데뷔 앨범은 일본에서 만든 곡들치고는 대단히 국내의 토착 생활을 일깨우는 음악들로 가득 차있다. 이로 인해 비평적으로 환대를 받았으며 국내 록 음악의 새로운 물결로 제시 되었다. 그만이 낼 수 있는 시원한 목소리는 수록곡들을 활기차게 만들었고 빠르게 인기를 안겨주었다. 이 첫 앨범에는 ‘에럴랄라’, ‘할아버지와 수박’,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서민의 정서에 담아 관통한 ‘...라구요’와 같은 일상의 한국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곡들이 주로 수록되어 있으며 그의 내지르는 칼칼한 목소리는 이른바 토속적인 냄새를 풍기게 했다. 이런 독특한 색깔은 그를 록은 록이지만 서구의 록과 다른 맛을 내는 가수로 인식되게 했으며 우리 대중 음악사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록음악의 대안으로 꼽히게 했다. 시작은 0부터라는 생각에서 붙인 앨범 제목처럼 그의 반골적인 기질과 직선적 사고도 이때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첫 앨범으로 비평적, 상업적 성공을 거둬 단연 록계의 유망주가 되었다.
두 번째 앨범은 1집에 비해 꽉 짜여진 느낌이 덜 하지만 반전 문제를 다룬 ‘더 이상 더는’이나, 돈의 문제를 직설적 화법에 실은 ‘문제’(원래 제목은 ‘돈’이지만 심의 과정에서 불가 판정을 받아 바꿨다),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아웃사이더’와 같은 곡들로 계속해서 자신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최대의 히트곡 ‘넌 할 수 있어’가 들어 있는 이 앨범으로 라이브 공연을 시작한 그는 공연중 반말을 하는 등의 사건으로 매체에서 가장 꺼리는 가수 중의 하나가 되었지만,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굽히지 않는 소신은 더욱 더 록커의 모습으로 서게 했다.
세상이 강요한 대로만 살았던 그가 이제서야 사춘기를 느낀다는 제목의 2집 <나는 사춘기>로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오른 그는 1996년 서우영의 드라이하고 단선적인 멜로디의 ‘삐딱하게’가 실린 <삐따기>를 발표한다. 좀 더 의식적으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이 앨범에는 대한민국의 부조리를 태극기에 감정 이입한 ‘태극기’, 통일을 염원한 ‘One’ 등이 있으며 너무 형식화되고 보편화되어 개성이 없는 모습에 짜증을 낸 ‘삐딱하게’, 남들과 다르고 싶은 그의 생각을 “삐딱하며 자유롭게”라고 외치는 ‘차라리’에서처럼 자신의 고유한 멋을 잃어버린 세태에 대한 불만을 주로 노래하고 있다. 일본인 친구가 프로듀싱한 이 앨범에는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에서 쓰였던 ‘어쩌면’이 수록되어 있고 표지를 비롯한 속지 디자인은 어어부밴드의 마부가 했으며 ’별뜻없어’에서는 이상은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1998년에 나온 그의 4집은 <연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긴 제목의 트랙인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 인기를 얻은 이 앨범은 사회적인 맥락의 이슈들을 개인의 문제로 득화시켰다. 사고의 틀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그의 모습처럼 의도적인 메시지보다는 자신의 성찰을 담아내려 한 이 앨범에는 ‘미스 탬버린’이나 ‘춤추는 나’와 같이 예의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흥겨운 록큰롤도 있었지만 왠지 시장에서 많은 환대를 받지는 못했다.
이후 그는 쉬어 가는 의미에서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곡들을 담아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했다. 이정선의 ‘우연히, 한 대수의 ‘물좀 주소’, ‘하루 아침’, 산울림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 조동진의 ‘제비꽃’ 등이 수록된 이 앨범에서 그는 블루스에 기초한 발성과 시원한 목소리로 새로운 맛을 보여 주고 있으며 그 동안 금기시 했던 미디 음악에 대한 모색을 하며 다양화를 위한 전초전을 마련했다.
그는 한 때 대마초 사건으로 사회 봉사 활동을 명령받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체험을 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사막을 여행하며 자아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방황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에서 가롯 유다 역이 이끌어낸 호평에서 볼 수 있듯이 그가 돌아갈 곳은 음악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2001년 <소풍 가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무대로 돌아온 그는 “열창은 가수의 사회 봉사”라며 가수로서의 직무 유기를 하는 요즘 세태를 비판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그는 200여 명의 가수들과 함께 음악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송 오브 코리아>의 콘텐츠 사업에 참여했으며 단 1%의 재편집이나 더빙이 없는 순수 라이브로 제작된 음반을 들고 나타났다.
2002년 10월에 발표한 총 일곱번째 앨범은 본명인 강영걸을 타이틀로 내세우고 스트레이트한 록을 구사했던 전작들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있다. 그간 그의 앨범을 프로듀싱 해왔던 하치 히로부미를 뒤로 하고 직접 프로듀서의 명함을 새긴 그는 근력보다는 연륜의 깊이에 기대고 있는 이 앨범에서 무엇보다도 사투리를 강조한 ’명태’, ’와그라노’ 등을 국내적인 랩으로 승화시켰다. 그의 아내가 작사했다는 부드러운 선율의 ’지금’이란 곡이 타이틀곡으로 내정됐다.
출처 : http://cafe.daum.net/adude/Hl2s/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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