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가곡·연주·합창

[스크랩] 차이코프스키. 현악 세레나데 C 장조, Op.48

mistyblue 2015. 3. 2. 20:26

 

클린 Klin (페테르부르크 선상에 있는 도시)의 차이코프스키가 마지막으로 거주하던 집
현재. 차이코프스키 박물관 - 사진 출처. Wikipedia -

 

 

 

차이코프스키.
현악 세레나데
C 장조, Op.48

 

Piotr Ilitch Tchaikovsky (1840-1893)
Serenade for string in C major, op.48

 

 

1. Pezza in forma di sonatina. Andante non troppo - Allegro moderato
2. Walzer. Moderato. tempo di valse
3. Elegie. Larghetto elegiaco
4. Finale (Tema Ruso). Andante - Allegro con spirito

 

 

 

Academy of St.Martin-in-the-Fields
Sir Neville Marriner. cond
Rec : Kingsway Hall. London. April.1968
재생순서. 2 -3 -4 -1

작품의 구성및 특징
 
◈ 제1악장. 소나티네 형식의 소품 - 작곡자는 '모차르트에 대한 숭배와 존경은 그의 양식을 의식적으로 모방하게 되었다. 그의 표본에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 된다면 최고의 행복이라고 하겠다.' 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결코 모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차르트의 간결한 수법, 명쾌한 선율과 양식에의 접근등도 이런한 의미에서 해석해야할 것이다. 이는 이 1악장에서도 고전의 전형적인 형식의 주제, 동기를 전개시키는 소나타 형식이라기 보다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에서 볼 수 있는 어떤 표제의 암시가 담겨 자유롭게 흘러가는 선율과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거침없이 전개되는 생동감 있는 독특한 리듬과 화성 관현악법이 하나되어 그 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전개시키고 있다.
이 곡 1악장뿐 아니라 전 악장에서 주제가 변주되며 전개되는 선율 자체의 리듬도 현란할 정도로 화려하게 변하고 있지만, 선율을 받치는 오케스트레이션의 리듬 패텬들은 황홀할 정도로 생동감 있는 리듬감을 느끼게 하며, 이는 어느 작품이라고 할 지정할 것도 없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전반에서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소나티네 형식의 소품' 이라고 특별히 악상기호적인 부제를 단것은, 이 곡이 고전의 형식으로의 접근이라지만, 고전파의 형식의 틀을 차이코프스키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리스트나 베를리오즈, 바그너등의 음악에 관심을 갖었던 차이코프스키의 좀더 자유로운 형식과 자신의 정신세계를 음악에 담아보려는 표제음악적인 의도를 '소품'이라는 표현에서도 미루어 볼 수 있다.
◈ 제2악장. 왈츠 - 위의 1악장에서도 적었듯이 차이코프스키의 이러한 자유로운 서법은 '제5교향곡'에서도 독특하게 왈츠를 사용하고 있다. 고전파의 미뉴에트 대신에 왈츠를 사용하고 있으나 전혀 부자연스러움이 없다. 이 왈츠는 요한 슈트라우스풍의 빈 왈츠의 우아한 아름다움과 화려한 프랑스 풍의 요소를 겸하고 있으며 동시에 차이코프스키의 따스한 인품과 러시아적인 센티멘탈한 우수가 흐르는 극도의 세련된 정취가 흐르는 곡이다.
◈ 제3악장. 엘레지 -전 악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이 곡에서 가장 아름답게 전해져 오는 곡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우울한 센티멘탈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으며서도 '비가'라는 제목의 절망적 슬픔이라기 보다는 안식과 평화를 느끼게 하는 곡이다. 이 악장도 주제, 발전부 경과부,제현부를 내포하지만 확고한 형식의 틀이라기보다는 자유롭게 진행되는 명쾌한 선율미가 극도로 아름다운 악장이다.
◈ 제4악장. 서주를 가진 소나타 형식 - 전체 악기가 약음기를 달고 잔잔한 대위법적인 음들이 펼쳐지는 서주의 주제는 러시아 민요 [목장에는]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어지는 Allegro con spirito로 시작되는 제1주제도 러시아 민요 [푸른 사과나무 아래서]를 사용하고 있다. 이 제1주제가 변주되다가 피치카토 연주에 이어 나타나는 제2주제도 러시아 민요에서 발췌된것으로 보이나 특정지울수는 없다. 이 두 개의 주제의 변주가 이어진다. 코다는 제1악장의 서주의 주제가 잠시 나타나고, 4악장의 제1주제였던 [푸른 사과나무 아래서]가 다시 나타나며 끝맺는다.

출처 : 생각하는 다람쥐
글쓴이 : 사피엔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