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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부극 시대 - 황야의 무법자

mistyblue 2016. 1. 7. 20:43

황야의 무법자(Per un pugno di dollari /A Fistful of Dollars,1964)

 

 

감독 : 세르지오 레오네 Sergio Leone

음악 : 엔니오 모리꼬네 Ennio Morricone

출연 :

Clint Eastwood ... Joe

Marianne Koch ... Marisol
Gian Maria Volont? ... Ram?n Rojo (as John Wells)

Wolfgang Lukschy ... John Baxter (as W. Lukschy)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마카로니(스파게티) 웨스턴을 보면 누가 진짜 나쁜 놈인지 알 수가 없다. 
자신의 이해와 탐욕을 위해 움직이고 음모와 배신으로 얽히고 설킨다. 그 결과 주인공들은 지독한 공허감 속에서 한 순간의 결투를 위해 목숨을 거는 짙은 허무를 머금고 있다. 
" 결국 인간이란 자기의 탐욕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이며 그것이 삶이다 " 라고 그의 작품들은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감독 사전에서 발췌)

 

A Fistful of Dollars - Intro (Opening Theme)

 

영화가 시작되며 나오는 ' 방랑의 휘파람 ' 소리는 언제 들어도 쓸쓸하면서도 마음을 들뜨게 한다.

 

Per Un Pugno Di Dollari - ( A Fistful Of Dollars ) - Teaser Trailer

 

 

A Fistful of Dollars Official Trailer 1964

 

 

Get three coffins ready - A Fistful of Dollars 1964 (full scene)

 

 

 

A Fistful of Dollars(1964) - Suite [PART 1]

  

A Fistful of Dollars(1964) - Suite [PART 2]

  
(STEREO) A Fistful Of Dollars by Ennio Morricone

 

Final Fight

 

 

[사진 모음]

 

 

   

  

 

 

 

 

 

 

 

 

 

 

음반

  

 

DVD

 

 

    

 

 

포스터 모음

  

 

 

 

 

 

 

 

 

 

마카로니 웨스턴 신화의 시작 - 황야의 무법자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60년대에 <로하이드>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다. 이때 세르지오 레오네는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이상한’ 서부극을 기획한다. 그는 이 서부극의 주연배우를 헨리 폰다, 리처드 해리스, 제임스 코번 등에게 제의했지만 그들은 모두 퇴짜를 놓는다.

그래서 결국 신인배우에게 그 역할이 돌아갔다. 이제 막 시가를 씹으면서 인상을 쓰는 이름없는 총잡이가 등장하는 마카로니 웨스턴이라고 불리는 신화가 시작되게 되는 것이다. 그 첫 영화가 바로 <황야의 무법자>이다.

이후 <속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시리즈로 이어지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마카로니 웨스턴은 장르적으로 본다면 ‘전문가 웨스턴’에 가까워 보인다.

주인공은 정의가 아닌 돈을 위해서 일한다. 하지만 그가 악한 것은 아니다. 또 <황야의 무법자>의 구조는 ‘전통적 웨스턴’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마카로니 웨스턴은 전통적 웨스턴의 구조에 전문가 웨스턴의 인물을 결합해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르지오 레오네는 <황야의 무법자>의 주인공을 하나의 우화처럼 만들려고 했다. 그에게 냉소적이면서도 지적인 주인공은 가브리엘 천사의 현현이었다.

그는 홀연히 한 마을에 도착해서 악당들을 쳐부수고 한 가족을 구한다. 조지 스티븐스의 <셰인>의 총잡이와 같은 존재이지만, 그와 다른 것은 어쨌든 그 역시 돈을 챙긴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총잡이가 추상적인 존재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세르지오 레오네는 자신의 영화가 성서적이고 신비주의적이라고 생각했다.

 이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신의 서부극 <페일 라이더>에서 이 주제를 발전시켜 ‘목사-총잡이’라는 인물을 창조한다.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서부극의 신화를 해체하는 데까지 이르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서부극의 여정은 세르지오 레오네의 <황야의 무법자>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과정은 웨스턴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해체하는 사유의 완성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류상욱

출처 : 영원한 폴라리스
글쓴이 : yahweh lo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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