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음악가 바흐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바로크 음악의 최고봉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때로는 우리의 마음이 집중이 안되고 흐트러질때가 있기도 하지요.
그럴때 바흐의 음악을 들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을 찾게 되는데요.
음식만 보약이 되는것이 아니라, 때로는 음악도 허해진 우리의 마음에 보약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바흐라는 말은 독일어로 '실개천'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베토벤은 바흐를 평가할때 이 실개천이라는 표현보다는 '바흐는 실개천이 아니라 대양이다'라고 했습니다.
바다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기도 하고 , 모든것들을 포용하는 능력이 있기에 위대한 음악가 바흐를
대양에 비유하지 않았을까요?
바흐하면 바로크 음악을 총괄하고 집대성한 위대한 음악가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닙니다.
그만큼 바흐의 음악은 한치의 티끌이나 애매한 구석도 없는 명석함과 기술적인 완전성, 강인하고도 견실함이
모아져 바흐의 음악이 완성되었고 , 그러기에 오늘날까지도 바흐는 음악에 절대적인 보증을 부여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위대한 인물들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알려지지 않거나 빛을 보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
바흐는 살아있는 동안에 그의 뛰어난 음악솜씨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걔중에는 그의 예술적 가치에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냉철한 기교적 완벽성에, 정신성과 인간성이 결핍된 하나의 장인으로만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바로크 음악의 총괄자' 혹은 '보수주의자'라고 일컬어지는 바흐의 음악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위음악이나 파퓰러 음악에 할 것 없이 모든 것에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재 음악가 바흐는 어린시절
위대한 음악 바흐는 어린시절은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어려서 일찌기 부모를 여의고 고생하며 역경 속에서 자랐기에 초창기의 그의 삶은 생활인으로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흐하면 종교음악이 떠오르기에 그의 삶도 경건한 삶이였으리라 상상하겠지만 실상은 수입을 위하여
교회는 살기위한 바흐의 작업장이었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경건한 종교인으로서의 교회음악가 이전에 한푼이라도 수입이 많은 직업, 유리한 일을 구하는
모습을 바흐에게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흐의 고상한 음악이 그러한 현실을 넘어서 빛나고 있는 데에는 참다운 예술가의 창조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바흐는 대단한 공부벌레였다고 합니다.
17세기 후반에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음악가를 탄생시킨 바흐의 가문은 200여년에 걸쳐 50명 이상의 음악가를
배출했습니다.
그는 10세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형 크리스토프 밑에서 자랐습니다.
바흐가 형이 베낀 많은 악보를 반년 동안 숨어서 달빛 아래서 필사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의 연구심은 평생토록 쇠퇴하지 않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음악에까지 조예가 길어져
이것이 그의 광대한 음악적 기반 형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바흐는 중부 독일에 있는 아이제나흐에서 거리의 악사인 요한 암브로지우스의 8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이제나흐라는 도시는 프로테스탄트의 발생지로서도 유명합니다.
이곳은 마틴 루터가 학업을 닦은 곳이며, 전나무 숲 너머 높은 언덕 위에 솟아 있는 바르트부르크 고성은
루터가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흐는 완고할 만큼 의지가 강하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근면하고 열렬할 프로테스탄트 신자였는데,
탄생지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대를 아우르는 사상 최대의 교회음악가 바흐
바흐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서 바이올린을 배웠고, 아버지의 사촌인 요한 크리스토프의 오르간 연주를
들으면서 성장했습니다.
자립을 해야했던 바흐는 1700년 봄 북독일의 루네부르크로 가서 그곳 고등학교에서 루터파의 교육을 받으면서
교회의 합창단으로서 북독일 악파의 다양한 종교음악과 친숙해졌습니다.
17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이듬해 바이마르 궁정악단의 바이올린 주자로, 3개월 후에는
아르슈타트의 교회 오르간 주자로 채옹되었습니다.
오르간 주자는 오랫동안 희망했던 자리였으므로 성능이 매우 좋은 오르간이 설치된 새 직장에서 그는 열심히
오르간 연주법과 작곡법을 공부했다.
비록 생활이 어려워 교회에 취직을 했지만 그 환경이야말로 바흐가 음악을 할 수 밖에 없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흐는 그곳에서 성가대를 훈련시키는 한편, 과거와 당시 대가들의작품을 필사적으로 연구하여 점차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을 확립해 나갔습니다.
유명한 라단조의 '토가타와 푸가'는 바로 이 시기에 쓴 작품들입니다.
바이마르 시절에 그는 오르간 주자로서 명성이 높아지고 작품도 점차 원숙해져 대가로서의 풍모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가장 중요한 작품은 '전주곡과 푸가', '토카타' 그리고 '코란 전주곡'과 같은 오르간 작품입니다.
고전파의 문호 괴테라든가 19세기의 명 피아니스트인 리스트가 활약한 곳으로 알려진 바이마르는
그즈음 이미 중부 독일의 유력한 궁정의 소재지로 문화와 예술의 각 영역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6곡의 '부란덴부르크 협주곡',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등은
밝은 빛으로 충만되어 있는데, 이것은 바흐가 후일 이룬 사회적. 가정적인 행복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720년에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죽자, 이듬해 35세의 바흐는 안나 막달레나를 새로운 아내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위하여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곡집'을, 장남 프리데만을 위하여 '인벤션'을 작곡했으며,
'평균율 클라비어곡집'도 이 시기에 정리된 것입니다.
바흐가 사상 최대의 교회음악가였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인데, '마태 수난곡' 등 세속 칸타타의 대부분이
마지막 10년 동안의 작품입니다.
바흐는 개성 넘치는 음악을 창조하는 음악가
바흐는 대략 17세기 초엽 시작되는 바로크 음악의 총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우선 독일의 전통적인 대위법 예술 속에서 성장했으며, 북독일의 북스테후데와
남독일의파헬벨의 오르간 음악의 작접을 습득한 결과였습니다.
다음에 코렐리와 비발디로부터 이탈리아 음악의 명쾌한 협주 양식과 풍부한 화성, 그리고 라틴적인 형식감을
도입했으며, 퀼리와 쿠프랭에게서 프랑스 음악의 섬세한 건반 작법과 대담한 프랑스식 서곡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당시의 온갖 음악의 전통과 각 국민의 양식이 바흐의 천재적인 개성 속에서 녹아 들어
긴장도와 완성도가 높은 독특한 음악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의 작품에는 베토벤이 낭만주의를 예견하고, 바그너가 20세기의 음악을 예견한 것과 같이,
훗날 발생한 고전주의 양식을 암시하는 많은 특성이 인정되기도 합니다.
그는 1750년, 전해에 일어났던 뇌졸증과 시력감퇴로 체력이 두드러지게 약해졌는데 수술과 치료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그해(1750년) 7월 28일 밤 65세의 일기로 위대한 천재 음악가 바흐는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바흐에게는 20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차남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은 '함부르크의 바흐',
'베를린의 바흐'로, 막내 요한 크리스티안은 '밀라노의 바흐', '런던의 바흐'로 불리워질 정도로
음악사에 찬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바흐의 생가
(사진 이미지 다음 이미지 검색하여 올림)
Sarah Chang_Air on the G String(장영주 G선상의 아리아)
Air on the G String(G선상의 아리아)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 D장조 중 제2악장의 아리아를 가리킵니다.
이 모음곡의 원곡은 1730년에 작곡되었으며, 'G선상의 아리아'는 1871년 바이올린의 명수였던
빌헬미에 의해 피아노 반주를 곁들인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한 것 입니다.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현 G선만으로 연주되는데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는데
장중한 분위기가 가득하고 선율이 아름다워 널리 애청되고 있습니다.
전체 모음곡 중에서 'G선상의 아리아'는 다음에 계속되는 리드미컬한 곡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고요하고 아름답게 만들었는데,
현재는 현악합주의 반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관현악 모음곡은 총 5악장으로 구성되며 사후 멘델스존에 의해
빛을 보게 된 것으로,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이기도 합니다.
(#곡에 대한 해설은 지식콘서트 읽고 정리하여 올림)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Das wohltemperierte klavier)
슈바이처는 이 곡집에 대해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감화를 준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기쁨, 슬픔, 눈물, 탄식, 웃음 등 모든것이 듣는 이를 향해 들려온다 라고 말할 정도로
이 곡에는 희로애락의 인간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숱한 동기들이 나타나며,
바로크 음악예술의 객관적, 합리적 미학의 극치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1,2권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권에 똑같이 24곡의 전주곡과 푸가가 들어 있습니다.
C장조에서 비롯되어 모든 장조와 단조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당시 실용화되기 시작한
평균율이라는 새로운 조율법에 의한것으로 그 기술적인 가능성을 대담하게 탐구하고 있으며,
건반음악 사상 비길 바 없는 예술적 표현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하프시코드나 클라비코드를 위해서 쓰인 것이지만,
현재는 피아노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으며 '피아노 음악의 구약성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는 아들과 제자의 교육을 목적으로 썼으며 ,오늘날에도 피아노 학습에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교재입니다.
Bach - Brandenburg Concertos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체 6곡으로 이루어진 이 협주곡은 그동안 쾨텐 궁정악단에서 연주된 곡 중 특별히
뛰어난 작품들을 골라 브란덴부르크 지역을 다스리던 루트비히 공에게 헌정한 작품입니다.
이런 종류의 작품 가운데서 '바로크 음악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이 협주곡은
당시로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악기를 편성해 풍요로우면서도 오묘한 색채감과
밝고 즐거운 느낌을 지니고 있어 오늘날에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바흐의 기능이 가장 자유롭게 발휘된 작품들로서 음악의 순수한 즐거움 이외에는
의도하는 바가 없으나,
이 곡들을 통해 바흐의 인격 자체를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6곡의 협주곡 중 제1번은 4악장,
제3번은 2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악장은 가장 길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빠르고-느리고-빠르고의 3부 형식 구조가 지배적이며
이러한 형식은 고전적 소나타 형식을 예견했으며, 빈 고전주의 스타일 속에서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테마와 동기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느린 2악장에서는 독주 악기들이 지배적으로 등장하며, 그 테마들은 표현적이고 개성적인
선율을 전개시키며 마지막 악장들은 활기찬 춤곡 스타일의 곡들이 그 주요 테마로 나타납니다.
바흐의 가장 원숙한 창작 활동 시기에 썼던 작품들답게
기교적으로 화려하고 효과적인 악상 표현을 지니고 있습니다.
협주곡 제1번은 다채롭고 화려한 곡상으로 되어 있고,
제2번은 합주부 주제와 독주부 주제가 서로 대위법적으로 얽혀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어 가는데서
아름다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3번은 강렬한 감정을 토로하는 서두로 시작하는데,
곳곳에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흐름이 즐거움을 줍니다.
제5번은 당시 프랑스나 이탈리아 궁정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우아하고 장중한 양식이 춤곡이 등장합니다.
제6번은 곡 전체가 음색이 차분하게 안정된 느낌을 주는데,
여섯 곡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브란덴부르크 협주족은 한 곡 한 곡이 각기 취향도 다르고 악기 편성도 다양해서
뚜렷한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바로크 음악을 집대성한 위대한 천재 음악가 바흐에 대해서 함께 공부했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격려의 의미로 힘찬 "추천"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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