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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군용차량 개발

mistyblue 2019. 9. 28. 17:07

[경향신문]

기아차가 개발한 5t 방탄킷차량 이미지.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한국군 차세대 군용차량 개발 사업에 참여할 차세대 군용트럭 2종을 27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차세대 군용차량 개발 사업인 ‘중형표준차량 및 5t방탄킷 차량 통합 개발용역’ 사업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형표준차량 및 5톤 방탄킷 차량 통합 개발용역 사업은 우리 군이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약 177억원을 투자, 현재 운용 중인 2½t과 5t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고

5t방탄차량을 신규 개발하는 사업이다.

5t 방탄킷차량 이미지.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2008년부터 중형표준차량 콘셉트 차량을 제작해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기아차는 대형 트럭을 제작하기 않기 때문에 기본 트럭은 계열사인 현대차의 준대형 신형 트럭 ‘

파비스(PAVISE)’를 기반으로 했다.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표준차량은 7ℓ급 디젤엔진과 자동변속기,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와

가속 시 미끄럼 방지장치(ASR), 후방주차보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군용차량에는 드문

장치들이 탑재돼 성능을 높인다.

5t 방탄킷차량 자체시험평가 장면. 기아차 제공


또 군용 차량에 걸맞게 4×4, 6×6 구동 적용, 전술도로 운영에 최적화한 회전반경, 영하 32도에서의 시동성 확보,

하천 도하 능력 강화, 야지 전용 차축 및 최신 전자파 차폐기술 적용, 프레임 강도 보강 작업 등을 거쳤다.

 

특히 5t 방탄차량은 강인한 디자인의 방탄 캐빈 및 적재함, 손쉬운 무기장착이 가능한 구조를 적용해

실전에서 높은 생존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