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가만히 앉아 '이것'만 했는데… 혈압 떨어지고 심장병 예방

mistyblue 2022. 10. 31. 07:57
 
스트레칭이 혈류를 개선시켜 심장병, 당뇨병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에 따르면, 다리 스트레칭을 하면

심장병, 당뇨병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39명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한 그룹은 일주일에 다섯 번 씩 12주 동안 다리 스트레칭을 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아무 운동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다리 스트레칭을 한 그룹에서만 혈관의 경직도가 낮아지면서

동맥 흐름이 개선됐다.

 

연구 저자 에밀리아노 세 교수는 "스트레칭은

활동이 제한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심장병,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칭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힌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대 연구팀은 평균 나이 61세 고혈압 환자 40명을

스트레칭하는 그룹과 걷는 그룹으로 나누고 8주 후

어느 그룹의 혈압이 더 낮아졌는지 조사했다.

 

두 그룹은 주 5일 하루 30분씩 각각 전신 스트레칭과 걷기를 수행했다.

그 결과, 스트레칭했던 그룹은 걸었던 그룹보다

대표적인 혈압 측정 방법 세 가지

(앉아 있을 때, 누워 있을 때, 24시간 혈압측정기를 사용했을 때)에서

모두 혈압이 낮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칭할 때 근육으로 가는 혈관들이 펴지고,

동맥이 덜 뻣뻣해지며, 혈압을 높이는 혈류저항이 감소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특히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같은 다리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 필 칠리벡 박사는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스트레칭도 고혈압 치료 방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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