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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北 장사정포’ 막는다

mistyblue 2025. 3. 27. 07:52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전시된
한화시스템의 장사정포 요격체계 다기능 레이다.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1980년대 후반부터 △천마탐지추적레이다 △철매-II 다기능 레이다

△함정용 추적 레이다 개발 등을 통해 다기능 레이다 핵심 기술을 확보해왔다.

30여 년간의 레이다 개발 경험으로,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다기능 레이다를 개발 중인

국내 유일의 업체다.

 

◇ ‘천궁-II’ 중거리용 다기능레이다(Medium-Range MFR)

전 세계적으로 미사일 요격체계 기술은 소수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패트리어트(Patriot)’로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地對空) 유도무기체계는

지상에서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다.

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이다.

 

◇ ‘L-SAM’ 장거리용 다기능 레이다(Long-Range MFR)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는 우리 군이 보유한 어떤 대공 무기체계보다

먼 거리에서 접근하는 적 미사일을 추적하고 조기에 요격하는 지대공 방어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해 개발한

장거리용 다기능 레이다(Long-Range MFR)는 L-SAM에 적용된다.

이 레이다는 천궁 시리즈에 활용됐던 중거리용 다기능 레이다(Middle-Range MFR) 기술을

고도화해 만들어졌다.

항공기∙탄도미사일 탐지∙추적 등의 핵심 알고리즘을 더 발전시켰고

△탄도미사일 탐색 영역 △탐지추적수와 전자전대응능력 △피아식별 능력은 대폭 향상시켰다.

덕분에 장거리에서 날아오는 고고도 탄도미사일 및 원거리 항공기,

장거리 순항미사일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은 오는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 군은 미사일 방어망 범위를 넓히기 위한 고고도 요격 유도무기

‘L-SAM-II’ 개발 사업에도 올해 착수했다.

 

◇ ‘장사정포 요격체계’ 다기능 레이다(LAMD MFR)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해 개발 중인 ‘장사정포 요격체계

다기능 레이다(LAMD MFR)’는 동시 다수의 위협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특히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LAMD는 국내 주요 핵심 시설을

촘촘히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의 장사정포 요격체계 다기능 레이다는 해외 유사 무기체계인

아이언돔보다 우수한 탐지·추적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다기능 레이다 전문업체인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이 체계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다.

 

◇ ‘전투기의 눈’ AESA 레이다

전투기의 전면부에 탑재되는 ‘눈’ 역할인 AESA(능동위상배열·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다.

2020년 8월,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AESA 레이다 시제 1호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

 

이후 지난해 5월에는 유럽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 레오나르도와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레오나르도는 항공기뿐 아니라 레이다·항전 장비 등

다양한 항공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또한 지난해 6월,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 레이다는 오는 8월 말부터 KF-21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