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돛단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
낙엽 떨어진 그 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흰 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로는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바람에 취해버린 꽃처럼 가로등 위에 있었죠
여인이여 내려치는 빗물은 어떻게 막으셨나요
어제는 밤거리에 홀로 선 그림자를 바라보았죠
여인이여 비에 젖은 창문을 왜 닫으셨나요
그댄 왜 긴긴밤을 한 번도 창가에서
기대 서 있는 모습이 내게 보이질 않나
왜 잊으셨나요
어제는 밤거리에 홀로 선 그림자를 바라보았죠
여인이여 비에 젖은 창문을 왜 닫으셨나요
그댄 왜 긴긴밤을 한 번도 창가에서
기대 서 있는 모습이 내게 보이질 않나
왜 잊으셨나요 왜 잊으셨나요
출처 : 無名之人(무명지인)
글쓴이 : 無名之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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