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요

[스크랩] 그대 그리고 나 . 여인 - 소리새

mistyblue 2011. 11. 3. 19:50

 

 

그대 그리고 나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돛단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

낙엽 떨어진 그 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흰 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로는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여인
 

바람에 취해버린 꽃처럼 가로등 위에 있었죠

여인이여 내려치는 빗물은 어떻게 막으셨나요

어제는 밤거리에 홀로 선 그림자를 바라보았죠

여인이여 비에 젖은 창문을 왜 닫으셨나요

그댄 왜 긴긴밤을 한 번도 창가에서

기대 서 있는 모습이 내게 보이질 않나

왜 잊으셨나요

 

어제는 밤거리에 홀로 선 그림자를 바라보았죠

여인이여 비에 젖은 창문을 왜 닫으셨나요

그댄 왜 긴긴밤을 한 번도 창가에서

기대 서 있는 모습이 내게 보이질 않나

왜 잊으셨나요 왜 잊으셨나요

 

출처 : 無名之人(무명지인)
글쓴이 : 無名之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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