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출간은 60년대 중반쯤 짐작된다. 10인치 LP.
외할아버지께서 우리집에 오시면 나를 불러서 전축으로 즐겨들으시던 음반이다.
도라지타령, 노들강변,사발가... 항상 누으셔서 편안하게 음악감상(?)하시던 모습이 선하다.
노래를 듣고 나서 하시는 일이 또 한가지 있다. 배구경하는 일이다.
외할아버지가 살고계셨곳은 충남 내륙이기 때문에 바다를 못보셔서 그런가 보다.
오래전에는 부두가 하인천에 있어서 바다와 배를 보러 하인천 선창에 간다. 약1시간정도 구경하다 온다.
하인천의 선창이 연안부두로 옮겨간뒤에도 구경은 계속 되었다.
아쉽게도 연안부두에 가는일은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외할아버지의 연세가 너무 많으셨기 때문에...
음악은 위 음반에 수록된것이 아닙니다.
출처 : 바람소리
글쓴이 : Aisi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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