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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Idlewild - Julia Kent

mistyblue 2012. 1. 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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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lewild/Julia Kent

 

 

     첼 로

 

     /김재진

 

     내게 안겨 있는 네가
     절정에서 내는 소리
     한 옥타브,
     내 눈물의 질을 높여놓기 위해

     너는 흐느끼고 있다
     네가 부르는 노래의 그 낮은 채도彩度
     무채색의 순결 버리기 위해
     너를 안는다
     우리가 문득 알몸으로 만났을 때,
     아무도 모르는 조명 아래 우리가
     더 벗을 것 없는
     슬픔으로 만났을 때,
     더럽히지 않는 불륜, 아니면
     숨가쁜 질주,
     세상에 사랑이란 이름의 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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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상아의 추억
글쓴이 : 윤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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