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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Bosa - Anna Maria Jopek

mistyblue 2012. 1. 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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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김재진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다리네.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 없이 자꾸자꾸 눈물만 흐르는 밤
     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네.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Bosa/Anna Maria Jopek

 

 

 

출처 : 상아의 추억
글쓴이 : 윤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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