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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인류, 이스라엘 카르멜산에서 한반도행을 시작하다

이스라엘 카르멜산 동굴유적편집자주우리 역사를 바꾸고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한 발견들을 유적여행과 시간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음미한다. 고고학 유적과 유물에 담겨진 흥분과 아쉬움 그리고 새로운 깨달음을 함께 즐겨보자.이스라엘 나할 메아롯 자연보호지구 내에 있는 카르멜산 동굴유적들. 오른쪽 동굴이 타분 동굴이다.오늘날 지구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 즉 현생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진화해세계 각지로 퍼져 나갔다는 것은 이제 흔들릴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렇다면, 다음으로 떠오르는 의문은 ‘아프리카에서 어디를 통해 나왔을까’다. 시나이반도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세계유산 카르멜(Carmel)산 유적은 이 질문에 중요한 단서다.아프리카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이 연결되는 ‘시나이반도’를 통해 인류가 이동했..

“2032년부터는 해마다 1년 이상 기대수명 늘어나”

괴짜 미래학자 커즈와일 인터뷰“2032년까지 영양과 건강 관리에 부지런한 사람들은‘수명 탈출 속도(Longevity Escape Velocity)’에 도달할 것이다.”자신의 저서를 통해 물리학 용어인 ‘특이점(Singularity)’을 대중적으로 정착시킨 미래학자이자자신의 이름과 같은 디지털 피아노 브랜드를 만든 발명가인 레이 커즈와일(77)이건강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인간의 기대수명 증가 속도가 평균수명의 증가 속도를 앞지르는 이른바‘수명 탈출 속도(LEV·키워드)’를 통해서다. 이 같은 주장을 담은‘The Singularity Is Nearer’(2024)를 최근 국내 출간(‘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비즈니스북스)한 커즈와일을24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매년 개최..

건강 2025.06.27

"조선 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갑신정변 김옥균 한글편지 발견

갑신정변 주역 김옥균이 영국의 대아시아 외교 거물 해리 파크스에게 보낸 친필 한글 서한.영국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해리 파크스 아카이브에서 발견되었다.[사진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갑신정변 주역 김옥균 (1851~1894). [중앙포토] 갑신정변(1884)의 주역 김옥균이 영국 외교관에게 보낸 친필 한글 서한이영국 케임브리지대 도서관에서 발견되었다.현존하는 김옥균의 한글 서한이 드문 데다 초대 조선 주재 영국 총영사윌리엄 조지 애스턴의 친필 영문 번역이 추가되어 있고갑신정변 8개월 전에 영국의 대아시아 외교 거물 해리 파크스에게조선 개혁의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라 ‘매우 귀한 자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한 자체는 케임브리지대 도서관의 한국학·일본학 부서장 오지연(지연 우드) 사서가 올해 1월도서관..

고정된 표적은 옛말…천무는 움직이는 적을 쫓는다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지역 표적 타격은 현대전에서 가장 중시되는 요소다.후방 보급소나 지휘소 등을 정밀 폭격하면 적군은 전투태세가 급격히 흔들릴 수밖에 없다.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 수백㎞ 떨어진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이 주목받은 이유다.한국 육군 천무 다연장로켓이 가상 표적을 향해 로켓탄을 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현재 세계 각국은 하이마스와 이스라엘산 펄스(PULS) 등의 다연장로켓을 도입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천무도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가 구매했다.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린 천무는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해상·공중 통합작전을 강화할차세대 다연장로켓 ‘천무 3.0’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

military 2025.05.18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유럽 인류 역사를 바꾸다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유적에서 출토된 호모 안테세소르 두개골.유럽에는 언제부터 인류가 살았을까?인류의 기원지가 아프리카이고, 아프리카와 유럽은 인접 지역이니당연히 일찍부터 살았을 것 같지만,그동안 아시아보다 훨씬 늦은 시기부터 인류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됐다.또 유럽 지역 고인류 화석은 아시아 지역 초기 인류(호모 에렉투스)보다진화한 형태였기에 이런 추정은 더욱 굳어졌었다.하지만, 최근 이런 통념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예상보다 훨씬 오래된, 무려 14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고인류 화석이스페인에서 발견된 것이다.놀랍게도 아시아의 호모 에렉투스 화석과 비슷한 모습이다.유럽 초기 인류 거주 역사를 완전히 새롭게 써야 할 판이다.이 고인류들은 대체 누구이며 어떤 경로로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확산됐..

최신 무기도 버리는 미군… 한국군은 왜 바꾸지 못하나

미 육군이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이 기존의 개념을 뿌리째 뒤흔드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국면에서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재정적 낭비를 줄이려는 의도다.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지휘서신에서“구식이고, 요구에 늦게 대응하며, 가격이 과도하고, 유지보수가 어려운 프로그램들을 계속 취소할 것”이라며“어제의 무기는 내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미 육군 M10 경전차가 지상에서 대기하고 있다. 미 육군 제공미 육군은 구조조정을 통해서 확보한 재정적 여유를 무인기와 안티드론(Anti-drone),장거리 미사일, 신형 M1E3 전차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육군 변환 구상(ATI)으로 알려진 트럼프 행정부의 육군 혁신 작업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전력·..

military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