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첫 로열티 시대 열었다, 불가능 뚫은 K2 전차 아버지
김의환 현대로템 고문이 21일 경기 의왕시 현대로템 기술연구소에서 K2 전차 모형을 가리키며 전차에 적용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우리 기술로 만든 전차를 세계 시장에 내놓는 게 일생의 과업이었다”며 “K2 전차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차세대 전차 경쟁에서도 해외에서 당당하게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로템 대한민국 방위 산업이 해외에서 따낸 무기 공급 계약이 1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4대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주 잔고는 올 상반기 기준 약 91조5500억원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총알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던 방위 산업은 작년 140억달러(약 19조3000억원) 규모 무기를 해외 12국에 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