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아한 곡선의 미(美)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스포츠카 '페라리(Ferrari)'의 2도어 4시트 차량(4인용 쿠페)의 오랜 전통을 잇는 아방가르드 디자인의 612 스카글리에티(Scaglietti)는 전방엔진 및 후륜구동, 완벽한 차체 밸런스와 훌륭한 승차감까지 제공하는 모델이다.

612 스카글리에티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맡은 '피닌파리나(Pininfarina)'는 새로운 페라리의 4인승 자동차를 이전 그랜드 투어용 모델과 완전히 다른 구조로 제작하기로 하였다.
차체는 완전히 혁신적인 구조적 배열을 갖도록 제작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612 스카글리에티는 공기 역학적 라인을 통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쾌적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출 수 있었다.
또 이를 통해 자동차의 강한 개성을 표현하도록 부드럽고 우아하면서도 공격적인 형태로 제작될 수 있었다.

2+2(시트) 612 스카글리에티의 제작 당시 가장 중요한 목적은 페라리의 스포츠형 모델에서 통상적으로 기대되는 핸들링 및 주행 안정성을 갖도록 보장하는 것이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612 스카글리에티 차체 무게는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와 동시에 높은 구조적 강도를 갖게 되었다.

612 스카글리에티의 무게는 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456M에 비해 60kg 더 가벼워졌지만 강도/무게 비율은 60% 더 높아졌는데, 이것은 바로 알루미늄의 사용을 통해 가능했다.

전체적으로 견고한 612 스카글리에티의 외부 라인은 진정한 최고급 자동차의 면모와 함께 감각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612 스카글리에티의 측면에 있는 긴 물결 모양은 개성적이면서도 공기 역학적인 우아함을 나타낸다.

이러한 특징들은 'Roberto Rossellini'가 자신의 부인인 'Ingrid Bergman'만을 위한 선물로 주문한 유명한 페라리 375 MM에서 따온 것이다.

앞바퀴의 아치는 길고 돌출부가 짧은 반면에 뒷바퀴의 아치는 C-post를 지지하기 위해 더 두드러지고 강력하다.

전통적인 페라리의 공기 흡입구는 독창적으로 비틀려 있어서 휠 아치가 보닛보다 약간 더 튀어 나와 있다. 낮고 뒤로 당겨진 엔진 덕분에 보닛은 휠 아치 사이에 깊게 놓여져 있고 뚜렷한 알루미늄 주름으로 강조된 공기 역학적인 장식을 만든다.

자동차의 후방은 클래식하게 높은 후미등으로 인해 크고 강인해 보이게 한 612 스카글리에티는 이를 통해 다운포스를 증가시켰고 공기 역학적인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일 수 있었다.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는 V12 엔진을 엔진룸의 최대한 뒤쪽에 배치하여 중량 배분을 최적화하였다.

612 스카글리에티의 엔진은 페라리가 스포츠 베를리네타에 사용하는 고급 12 실린더 엔진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신형 2 + 2 를 위해 특수 제작된 이 엔진의 구조는 575M 마라넬로(Maranello)를 기초로 하였으며, 페라리의 기술력을 한단계 높였다.

 배기량은 5,748cc의 V12 엔진으로 7,250rpm에서 540마력을 자랑한다. 특히 앞 범퍼의 라디에이터 그릴로부터 각각의 실린더별로 흡기관을 연결하는 새로운 설계의 배기 시스템을 채용해 더 높은 압축비(11.2:1)와 에어로 다이나믹한 성능을 제공한다.

612 스카글리에티의 트랜스 액슬 트랜스미션은 베벨형 최종 드라이브가 있는 차동 장치와 같은 기능의 제한된 슬립 차동 장치와 함께 후방 장착 변속 장치가 통합되어 있다.

F1방식의 오토매틱 변속 장치는 포뮬러 1에서 유래한 전자 유체 시스템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페라리의 모든 도로 주행용 차량에서 적용되어 보다 다이내믹한 성능을 이끌어 내고 있다.

페라리에 최초로 등장하는 주행 안정 장치(TSC-Traction and Stability Control)는 자동차의 모든 안전 시스템(ABS, ASR 및 EBD)과 스카이후크 댐퍼를 통제하여 최대의 제어 성능을 보장한다.

인테리어에 있어 612 스카글리에티는 전체 알루미늄 구조와 첨단 기술을 반영하였으며, 세련되고 스포티함을 보여주고 있다.

계기판은 운전자를 위해 아날로그 및 디지털 계기들이 제공된다. 또한 베이스, 트립 컴퓨터 및 타이어 압력의 3모드를 갖춘 5인치 다기능 디스플레이가 커다란 회전 속도계와 나란히 놓여져 있다.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모든 주요 컨트롤 기기들은 운전대에 장착되어 있는데, 다이내믹 운전 버튼들은 오른쪽에 있으며(Sport 및 CST 작동/해제) 디스플레이 버튼들은 왼쪽에 있다.

페라리 모델 중 CST 전자 주행 안정 제어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되어 운전자가 더욱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첨단 기능뿐 아니라  612 스카글리에티의 실내는 고급 가죽을 사용했는데, 이 가죽은 세심한 수작업 바느질을 통해 만들어져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항상 여기 이자리에....

글쓴이 : 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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