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는 로터스 최초의 미드십 방식의 시판 모델입니다. 세븐의 후속 차종이기도 한 유로파는 1966년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이 모델을 만든 것은 로터스의 창업자 체프 맨으로 당시 그는 이 모델에 붙일 이름을 고민 중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목성의 위성 이름이자 유럽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유로파(Europa)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유로파의 프레임은 1.6mm의 강판을 이어 제작하였으며, 경량 FRP 보디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1962년에 소개된 엘란에서 사용되었던 방식으로 실제로 세븐의 후속 모델이긴 하지만 많은 기술적 부분을 엘란으로부터 물려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서스펜션은 프런트가 더블 위시본, 리어가 라지아스 로와 트랜스 버스가 장착되었습니다. 엔진은 자체 개발이 아닌 르노의 1.5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을 튜닝해 장착하였습니다. 파트 역시 품질과 경량화가 뛰어난 타 회사의 제품을 사용했으며 풍동실험을 반복해가며 공기 저항률을 0.33Cd에서 0.29Cd까지 낮추기도 하였습니다.
- ▲ 유로파 S1
유로파는 초대의 'S1'부터 2세대 모델인 'S2', 3세대 모델인 '트윈 캠', 스페셜 모델인 4세대 모델로 이어져 왔습니다. 'S1'은 편의 장비를 대폭 줄이고 오로지 주행성능을 위한 모델로, 1966년 12월 20일에 유럽 판매를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시판 1호 차량은 1967년 2월 프랑스에 판매되었고 좌 핸들 방식만 생산되었습니다. 이 모델의 심장으로는 1.5L의 르노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4단 변속기가 장착되었습니다. 엔진은 튜닝을 통해 52마력을 82마력으로 끌어 올렸으며 110마일(177km/h)의 최고 속도를 발휘했습니다. 정지상태에서 60마일(96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가 소요되었습니다. 총 판매량은 644대입니다.
- ▲ 유로파 S2
'S2'는 고객들의 요구에 의해 실용성을 중심으로 마이너 체인지된 모델입니다. 파워 윈도우나 글로브 박스, 언데 트레이 등이 장착되는 등 편의장비에 있어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기타 파워트래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합니다. 편의장비가 추가된 'S2'가 출시됨으로 인해 영국과 북미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총 판매량은 3,615대입니다.
- ▲ 유로파 트윈캠
로터스 트윈 캠은 1971년 1.5리터의 포드사제 빅 밸브 트윈캠 엔진을 장착하고 르노 4단 변속기를 조합하여 출시되었습니다. 이 엔진은 105마력을 발휘했습니다. 여기에 르노 5단 변속기를 추가하고 740kg의 무게에 198km/h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스페셜 모델을 추가하였습니다. 트윈 캠은 약 1,600대, 스페셜 유로파는 약 3,200대가 판매되었습니다.
- ▲ 유로파 스페셜
아시아에는 60~70년대 일본에 처음으로 수입되었습니다. 이는 로터스의 정식 수입업체를 담당한 도큐 상사를 통해 이루어졌지만 정확한 판매 대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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