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성소피아(아야소피아) 성당

mistyblue 2013. 4. 28. 23:44


블루모스크 탐험을 마치고 걸어서 1분거리에 있는 성소피아 성당으로 향했다.

보면 볼수록 이상하고 신기한 터키의 매력에 점점 빠져가고 있었다.

 

성소피아 성당은 원래는 이슬람 사원으로 건축된 것이 아니고, 동로마제국의 카톨릭 성당으로 건축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이슬람 사원으로 바뀐 것인데,

이슬람사원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첨탑이 소피아 성당의 양쪽에 세워져있다.

그 첨탑을 미나렛이라고 한다.

그 미나렛 위에 올라가서 코란을 암송하게 된다.

이슬람 문화의 건축적 흔적은 이 미나렛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원래 이슬람 사원으로 건축된 것이 아니라 바로 건너편에 블루 모스크를 후에

신축한 것이다.

이 두개의 건축물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건축을 수행한 주체가 아주 다르다.

에피소드는 이슬람 군대가 침략했을 때 카톨릭 교도들이 이 소피아 성당에서

구원의 기도를 했는데, 이슬람 군대도 소피아 성당에 들어와서 같이 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기도의 내용은 감사의 기도였다는..^^

 

이제 성소피아의 모습을 감상해보시길~


 

 

터키의상인 듯 싶은 옷을 입고, 희한한 통을 둘러메고 다니는 이 아저씨는 터키인들이 너무도 즐겨마시는 트루키쉬티를 파는 아저씨다. 왠지 원숭이를 닮은 듯하다.

 
성소피아 입장료는 성인기준 만원 정도다. 입구는 십자가 모양의 알루미늄 파이프로 막혀있어서, 그것을 한쪽방향으로 밀면서 통과하면 된다. 입구에 들어가면서 마냥 신나는 블루보이~ 찰칵..
아, 왜 블루보이인지는 .. 나중에 에페스 소개하면서 하기로 하겠다.

 
우리는 노래방이나 호프집 광고로 길에서 흔히 보았던 것 같다.
암튼 "AYASOFYA"라고 입구를 밝히고 있었다.

 
성소피아 성당의 입구 사진이다.

 

 

 

 

 
요건 시내 그림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복도
마치 수도원처럼 복잡하고 컴컴하고 꼬불꼬불한 석조 건물같았다.
인적이 드물때는 조금 으시시하기도 했다.

 
갖가지 모자이크화들이 유리로 덮여 진열되있다. 여긴 보이기도 그렇지만 정말 굉장히 넓다.
천정도 굉장히.. 아주 굉장히 넓고..
한마디로 웅장하다~
 

 
 

 

 

 


 


 

 

 

 


 
마치, 영화 JSA의 한 장면을 보는듯하다.
마지막의 이병헌이 헌병옷을 입고 소개하는 듯한 사진의 포즈같다.

 
잘은 알지 못하지만, 그 웅장함과 뭔지모를 성스러움에 흠뻑 취해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아, 물론 엽서 몇장을 사들고~
출구에서 다시 성소피아 사원을 카메라에 담았다.
어디서 찍어도 멋진 건물이다.
얼마전에 아인스월드에 가서 아는 건물 나왔다고 좋아하다가..
실제 성소피아 건물보다 만배는 허술하게 만들어진 모형건물을 보고 열받은 적이 있다.
실상은 정말로 웅장하고 멋진 건물이다.

 

 
블루모스크의 계단에는 고양이가 졸고있더니..
성스러운 성전의 지붕에는 점박이 개가 한마리 올라가서 서성대고 있다.
여기 주인은 나다~ 하는 것처럼..
이스탄불은 개가 정말로~ 진짜로~ 많았다.
장난스레 한마리 쓰다듬자, 다른 놈이 오니까..
먼저 귀염받던 놈이 그 녀석하고 침흘리며 싸워서 너무 무서웠었다.

 
헌데 이 녀석 자태가 제법 멋진 거 같다.

 
역시 성소피아 내부의 주변 건물들이다.
오른쪽 위에 보면 아까 그 개가 역시 출현했다.

 

 

출처 : GreenLady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글쓴이 : greenlad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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