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배워왔던 관념화된 교육과 주변 환경에 의한 학습, 그리고 본능적으로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의 내면의 약한 모습, 정서적인 감성을 표현하는데 인색하다.
그것은 치열한 생존 경쟁에 노출되어 있었던 남자들의 본성인지도 모르겠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은 곧 생존에 위기를 가져 올 수 있었기에...
그런 본능적인 방어적 심리로 살아가는 남자들은 가정에서 조차 그런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신의 여자에게 말이다.
세상은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살아가는 곳이고 더불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남자, 여자가 서로를 좀 더 알려고 노력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남자와 여자는 태초부터 맡은 바 임무가 달랐고 감성, 행동, 언어 습관 또한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가정이라는 테두리에서 보자면 미안하게도 남자들은 반가정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즉, 화목하고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위해서는 남자의 남성성보다는 여성성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남성적인 본능, 즉 전투적, 냉철함, 추진력, 판단력, 이성적인 것보다는 남성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숨겨진 본능 즉 여성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성의 본능은 결코 상대와 화합하는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상대가 여자일 경우는...
남성도 여성들처럼 감성적, 배려, 다정함, 감사함, 어울림과 같은 걸 가지고는 있지만 내면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것이 들어나면 약하다는 걸 보이는 것이고 약하다는 건 다른 남자와의 경쟁에서 불리해진다는 의미이니까. 그러다보니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내면의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큰 경계심을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상대가 보여주길 원하게 되면 자신을 무너뜨리려하는 것처럼 위기감을 느끼고 공격하기도 한다.
그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하지만 여자, 그 중에 다른 여자는 그런 남성의 본능으로 상대해도 별 상관없겠지만 자신이 진심으로 대할 여자와의 관계에서는 그게 결코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거다.
그 진심으로 대할 여자가 꼭 아내나 연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어머니, 딸, 여동생이라도 마찬가지다.
남자들이 먼저 자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여성적인 감성을 꺼낸다면 그들과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게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쪽팔리기도 하겠지만 좋은 가정과 자신이 진심으로 생각하는 여자들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어쩌겠는가.
여자들이 원하는 건 내가 숨기고 싶어했던 바로 그 내면의 여성성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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