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cycles & 그 이야기들

[스크랩] 그룹 라이딩

mistyblue 2013. 11. 17. 19:03

 

난 개인적으로 할리데이비슨의 때거리 문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뭐 그렇다고 비난하는 건 아니고 단지 난 그 대열에 끼어들기 싫다는 것 뿐이다. 너무 많은 그룹 라이딩은 보기에도 좀 그렇고, 실제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은가 싶다.

그래서 난 규모가 크고 유명한 클럽을 놔두고 아주 적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클럽에 가입해 있다.

그것은 가끔 혼자보다 여럿이 다니는 것이 재미있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때거리라기 보다 몇 명 정도 같이 다니는 것을 말한다.

혼자 다닐 때는 순간순간 자신의 기분에 맞춰 타는 재미가 있다. 서고 싶으면 서서 경치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예정에 없던 곳으로 맘대로 방향을 틀 수도 있고... 천천히 가고 싶으면 천천히 가고... 속도를 내고 싶으면 내면 된다.

그와 반대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다니면 그런 자유로움은 포기해야 한다. 가끔 탁 트인 곳에서 대열을 이탈해서 시원하게 당기고 싶을 때도 있지만 겸손하게 전체 대열에 맞춰 달려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코스를 알게 될 때도 있고, 숨어 있는 맛집을 알게 될 때도 있고, 바이크에 대한 정보나 인식도 새로운 걸 접할 수도 있다.

 혼자만의 라이딩이나 그룹 라이딩이나 각각 주는 즐거움이 다른 것 같다. 바이크 클럽 중에 안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엄격하면서 군대식으로 운영되거나, 또는 별스럽고 요란한 클럽도 있는 것 같지만 자신과 잘 맞는 사람들을 찾아서 같이 다녀 보는 것도 또 다른 바이크의 즐거움과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뜻한 평일 봄날, 4대의 다양한 기종이 한남동 할코에 모여서 용인 할코 매장으로 향했다.

팻보이, 다이나 슈퍼글라이더, 883, 나이트로드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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