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cycles & 그 이야기들

[스크랩] 라이딩시 갑자기 내 차선으로 들어오는 자동차.

mistyblue 2013. 11. 17. 19:14

 

어제 오늘 두번 연속으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신호대기나 차가 밀려서 차들이 쭉 서 있고... 비어있는 그 옆 차선으로 내 바이크가 달리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내 차선으로 튀어 나오는 자동차는 사실 대책이 없다. 그나마 거리라도 여유가 있다면 빨리 브레이킹을 하면 되지만 바로 몇 미터 앞에서 갑자기 튀어 나오는 자동차는 바이크에겐 거의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그런 차들은 눈치를 보다가 재빨리 끼어들려고 순식간에 확 튀어 나오기 때문에 더욱 더 위험하다. 

 

난 예전에 바이크와 소리라는 글에서 머플러 소리와 경적의 필요성에 대해서 얘기 한 적 있다.

자동차 클락션은 거의 누르는 경우가 없지만 바이크 탈 때는 여차하면 클락션을 누른다.

 

 

위와 같은 상황에 접어 들면 언제든 자동차가 튀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난 항상 클락션에 엄지 손가락을 올리고 주행한다.

 

어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던 자동차들 사이에서 갑자기 확 튀어나오던 자동차가 클락션 소리에 놀라 다시 제자리로 들어갔다.

 

그리고 오늘, 정지되어 있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막 튀어 나오던 자동차가 클락션 소리에 멈췄고, 난 자동차 바로 앞으로 지나쳤다.

 

만약 내가 클락션을 누르지 않았거나, 누르는 것이 늦었다면...?

그래서 자동차가 계속 나왔다면...?

(두 번의 경우가 다 바이크 속도는 40km~60km 정도였고, 자동차는 5m도 안되는 바로 앞에서 튀어 나왔다.) 

 

 

자동차의 뜻밖의 행동에 가장 적절한 첫 순위 대응법이 바로 클락션이고 두 번째가 브레이킹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여차하면, 조금이라도 수상하다 싶으면 클락션을 누르자.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쁠 수도 있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자동차라면... 차만 좀 부서진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바이크는 몸이 다친다. 팔, 다리가 부러지고 병신이 되는 것보다 클락션을 확실히 누르는 것이 차라리 백 배는 낫다.

 

단, 자동차 운전자가 손가락질 하거나, 욕을 해도 상관하지 말고 그냥 가버려라. 괜히 싸우지 말고...^^

(물론 자신이 잘못한 운전자야 가슴을 쓸어 내리고 가만히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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