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은 일반적으로 자동차보다 순간 가속력이 빠르고 같은 도로 여건 속에서도 더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다. 그런데 자동차 운전자들은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바이크가 작아서 그런지, 바이크가 알아서 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냥 진행 방향을 가로 막으며 밀고 들어오는 경우도 아주 많다.
결국 바이크 운전자가 주위 상황을 잘 살피고 항상 경계하는 수 밖에 없다. 사고 나봐야 사람 몸이 다치는 바이크만 손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모터사이클의 방어법은 5가지로 생각한다.
1. 하이빔: 먼 거리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은 자동차가 있다면 주저말고 습관적으로 누르자. 그런
자동차가 그대로 앞을 가로 막고 밀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나의 위치를 계속 반복해서 알려줘
야 한다.
2. 클락션: 중,근거리에서는 여차 클락션 누르는 걸 습관화해야 한다.
3. 머플러 배기음: 지나치게 큰 배기음은 자제해야겠지만 어느 정도 크기의 배기음은 자동차에게 주위에
바이크가 있음을 알려준다.
4. 브레이크: 브레이킹 능력은 중요하다. 쉽지 않은 기술이고, 이 능력에 따라 사고가 나든지 무사할 수 있다.
5. 보호대: 사고가 났을 시 자신을 보호할 마지막 수단이다. 헬멧과 기본적인 보호대는 항상 신경써야 한다.
난 초반 스타트부터 적어도 자동차나 택배아저씨, 짱깨 보다는 먼저 치고 나간다. 그들과 뒤섞여 출발해서 좋을 게 하나도 없으니까. 단 스타트 하기 전에 충분히 주위를 살피는 건 필수다. 가끔 신호가 바뀌어도 무시하고 확 지나가는 자동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게다가 주변 여건이 되는 만큼은 어느 정도 빨리 달리는 편이다. 물론 지나치게 쏘는 편은 아니고...
바이크 주행 중에 주변에 조금만 이상한 자동차가 있으면 무조건 날 못보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다보니 하이빔과 클락션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지만 하이빔과 클락션을 남발해서 100번 욕을 들어 먹어도 길바닥에 들어 눕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그러니 하이빔과 클락션은 주저없이 팍팍 쓰자. 의외로 효과도 좋고 위험도도 현저히 줄어든다.
명심해라. 자동차는 무조건 바이크를 못본다고.
그리고 보호대에 대해서는 항상 강조하고 싶다. 특히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타시는 분들.
왜 보험은 종합보험 강조하고 자기 신체까지 들면서 보호대는 신경쓰지 않는가?
특히, 폼으로 쓰고 다니는 바가지나 두건만 쓰고 다니시는 분.
여름에 덥다고 얇은 티 하나에 팔꿈치 훤하게 들어내 놓고 타시는 분.
할리데이비슨은 사고 안나는가? 천천히 다니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기계적으로 할리데이비슨 바이크가 썩 뛰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는가?
용인 할코 정비실에 줄줄이 서 있는 사고차를 본 적이 있는가?
시속 60km 속도로 아스팔트에 갈았을 때 당신 얼굴과 팔꿈치는 무사할 것 같은가?
보험으로 부상 당한 걸 보장 받는 게 우선인가? 보호대로 몸을 보호해서 안다치는 것이 우선인가?
누군가 그러더라.
"보호대나 ABS 같은 건 1년에 한 두번 실수 할 때, 단 몇 초를 위해서 있는 거다."
당신이 일 년내내 완벽하게 바이크를 통제할 수 있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내가 잘못했다.
그렇지 않다면 헬멧과 보호대에 신경 쓰기 바란다.
미국 도로 여건이야 정확하게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처럼 험악한 교통 상황에서 미국 라이더처럼 단지 폼으로 그렇게 하고 다닌 것은 위험천만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머리와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제트모(오픈페이스) 정도는 쓰고 기본적인 보호대도 신경써라.
귀찮은 거 안다. 나도 징그럽게 귀찮다. 하지만 보호대는 라이더의 최후의 자기 방어 수단이다.
명심해라. 사고는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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