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정도부터 운행시 느낌이 찌질했다. 노면을 타는 것 처럼... 운행시 앞타이어나 뒷타이어가 조금씩 이상하게 좌우로 움직이는 것 같은.... 갑자기 이전보다 노면을 많이 타게 된 것 같고 다른 바이크와 비교해도 그것이 심했다.
코너링에서도 찜찜하고...
인천모토라드에 며칠 맡기고 시운전을 부탁하기도 했고, 이리저리 뜯어보기도 했지만 타이어 편마모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해서 타이어도 바꿔봤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서 몇 개월을 그냥 타고 다녔는데 최근 고속에서 핸들이 심하게 털린 후, 홍대 부근에 있는 저스트 바이크샵에 맡겼는데 핸들 베어링이 나갔다는 진단을 내렸다.
핸들을 분해했다. 핸들을 잡아주는 저 구멍 위쪽과 아래쪽에 각각 한 개의 베어링이 들어간다.
여기 아랫쪽에도 한 개.
요렇게 생긴 베어링이 위쪽에 하나, 아랫쪽에 하나가 들어가서 핸들을 잡아 주는 것이다.
이게 문제가 생기면 부드럽게 돌아가던 핸들이 중간중간에 걸리게 되면서 위에서 말한 증상이 생긴다.
참고로 내꺼는 그냥 세워둔 상태에서 핸들을 돌려보면 이상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운행 중에는 핸들이 걸린다는 느낌보다 노면을 타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고, 앞타이어와 핸들을 다 분리하고 난 다음에 움직여 보니 그때서야 확실히 베어링의 움직임이 걸리면서 이상을 알 수 있었다.
베어링 있는 부분을 빼냈다.
윗쪽에 있는 베어링은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아랫쪽의 베어링은 확연히 맛탱이 갔다. 녹까지 쓸어 있고 상태가 아주 안좋은 것 같다. 드뎌 잡았다. 이눔시키~!! ㅎㅎ
몇 개월 동안 은근히 계속 신경 쓰이게 하는 문제를 잡고 나니 속이 다 후련했다. 수리 후 집으로 가는데 확연히 부드러워진 느낌이었고 주행 중에 항상 꺼림직하던 기분도 같이 날아가 버렸다.
이제 완전해진 F800GS, 올 시즌에도 빡시게 타줘야겠다. ㅎㅎ
copyright@2011 motolife
<블로그, 카페에서 자신이 직접 제작한 것도 아닌 퍼온 글이나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랩, 복사를 막아 놓은 배타적인 행위는 공개를 한 본 저작자와 인터넷의 자유로운 정보 공유와 발전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것을 인식하고 motolife의 모든 자료는 공개되어 있습니다. 단 필자가 직접 작성한 저작물에 대한 출처는 밝혀 주시고 임의의 수정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http://blog.daum.net/motolife>
'motorcycles & 그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BMW F800GS에 제대로 된 탑박스를 달았다! (0) | 2013.11.17 |
---|---|
[스크랩] 일본 동경의 모터사이클 (0) | 2013.11.17 |
[스크랩] BMW F800GS 대,소기어,체인 무상교환 (0) | 2013.11.17 |
[스크랩] K1300R 밧데리 아웃될까 겁난다. (0) | 2013.11.17 |
[스크랩] 후덜덜한 안개 대습격 (0) | 2013.11.17 |